[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영화 '군체'에서 김신록은 IT 업계 종사자이자 신체적 취약성을 가진 현희 역을 맡았다. 누나, 직업인, 장애인이라는 여러 정체성이 교차하는 인물이다.
김신록은 현희를 구성하는 다양한 맥락 중 가장 중요한 지점으로 동생 현석(지창욱)과의 정서적 연결성을 꼽았다. "시나리오에 두 사람의 구체적인 전사가 언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직관적으로 남매의 정서적 연결고리를 드러낼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어요."
신체적으로 얽혀 있는 장면들이 그 고민의 해결책이 됐다. "얽혀 있다 보니 지창욱 배우의 감각과 감정이 즉각적으로 느껴졌고, 말하지 않아도 교류가 일어나는 경험을 했어요. 한국의 보편적인 남매들처럼, 따뜻한 말은 많이 안 해도 서로 너무 애타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취약한 인간들이 생존 앞에서 갈등하는 것이 재미"…생존자들의 매력
그는 '군체' 속 생존자들의 매력을 각자의 '취약성'에서 찾았다. "누구는 성격적으로 겁이 너무 많고, 누구는 직업적으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누구는 관계를 생존보다 중시합니다. 이 다양한 취약성을 가진 인간들이 생존 앞에서 어떻게 갈등하고 어떤 선택을 해나가는지가 굉장히 재미있어요."
칸의 열렬한 경의·환대…"영화 사랑하는 관객들 빨리 만나고 싶었다"
칸에서의 시간은 각별한 의미로 남았다. "전 세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렬한 경의와 환대를 목격했어요. 우리 영화에 대한 찬사이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에 대한 존중과 찬사인 것 같아서 한국 와서도 이 영화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습니다."
기자간담회장에서도 설렘을 감추지 못한 그는 "21일 개봉하고 관객분들과 온오프라인에서 영화 이야기 나눌 생각이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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