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박지현이 돌아왔다. 이번엔 영화 ‘와일드씽’에서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센터이자 메인 보컬 변도미로. 재벌가에 시집가 살다가 다시 재기를 꿈꾸는 이 캐릭터를 위해 그는 피부를 태우고, 무대 위에서 목마에 올라탔다. 결과는 강동원조차 "진짜 무대 체질"이라고 인정한 폭발적인 존재감이었다.
손재곤 감독의 전작 팬에서 주연으로
박지현이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는 감독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됐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손재곤 감독님의 팬이었어요. 특히 '이층의 악당'을 너무너무 재밌게 봤거든요."
대본을 읽으면서 이중성 있는 도미 캐릭터에 강하게 끌렸다.
"도미는 방송 활동에서는 굉장히 청순해 보이고 귀여워 보이는데, 반전 매력으로 털털하고 퇴녀 같은 이미지가 있어요. 그 이중성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컸고, 코미디에 대한 갈증도 컸습니다."
강동원·엄태구 선배들의 상상 안 되는 모습이 선택의 이유
"대본을 읽는데 강동원 선배님이 댄스를 하시고 비보이 댄스를 하신다는 게 너무 상상이 안 됐어요. 엄태구 선배님이 랩을 하신다는 것도 상상이 안 되면서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상이 되지 않는 조합이기에 더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 호기심이 이 영화를 선택하게 만든 또 하나의 이유였다.
태닝부터 목소리 톤까지, 과거와 현재 '도미'를 분리하다
박지현이 공들인 부분은 과거의 도미와 현재의 도미를 외형적으로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었다.
"과거 트라이앵글 시절의 도미는 태닝을 했어요. 제 피부가 많이 하얀 편인데, 그 시절 아이돌들의 느낌을 살리려고 까맣게 태닝을 했고요. 그 시절 메이크업도 고증하려고 많이 살렸습니다. 목소리 톤도 메인 보컬이다 보니 성향을 다르게 가져가려 했어요."
세심한 준비가 두 시간대의 도미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냈다.
"무대 체질"을 발견한 순간
공연 장면 촬영에서 박지현은 숨겨왔던 무대 체질을 드러냈다. 강동원은 현장에서 박지현에게 직접 "진짜 무대 체질이네. 무대에서 빛이 나는 사람이었네"라고 말했다고 한다.
"예전에 인터뷰에서 무대 위에서 춤도 추고 폭발적으로 연기도 해보고 싶은데 능력이 안 될 것 같다고 했었어요. 근데 이번 영화를 통해 그걸 대리 경험한 것 같아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그는 90년대~2000년대 여자아이돌 영상을 모두 찾아보며 센터의 표정과 동작을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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