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체'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전지현이 강렬한 블랙&화이트 컬러블록 룩으로 단숨에 시선을 압도했다.
블랙 위에 새긴 화이트, 정교한 컬러블록의 미학
이날 전지현은 블랙을 기반으로 화이트 라이닝을 전략적으로 배치한 앙상블 룩을 선보였다. 상의는 짧은 박쥐 소매(dolman sleeve) 디자인의 블랙 탑으로, 앞면 V넥 안쪽에 화이트 이너가 살짝 드러나도록 연출해 단색의 단조로움을 깨는 세련된 포인트를 더했다. 뒤에서 바라보면 등판이 깊게 파인 오픈 백 구조가 드러나며, 화이트 라이닝이 네크라인을 따라 V자로 떨어지는 구조가 훨씬 과감하고 입체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화이트 라이닝이 살아 숨쉬는 와이드 팬츠
하의는 풍성한 실루엣의 블랙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다. 일반적인 블랙 팬츠와 달리, 앞 중심 라인을 따라 화이트 라이닝이 삼각형 형태로 드러나는 독특한 구조가 시선을 끌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화이트 라이닝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며 움직임에 생동감을 더하는 디자인으로, 상의의 화이트 포인트와 완벽하게 호응하며 상하 일체감 있는 코디를 완성했다. 풋웨어는 블랙 스트랩 오픈토 샌들로 마무리해 무거워질 수 있는 올블랙 룩에 가벼운 호흡을 불어넣었다.
긴 생머리·레드립·시계 하나…'덜어낸 완벽함'
헤어는 자연스럽게 풀어 내린 긴 생머리로 연출해 의상의 조각적인 구조미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여성스러운 무드를 더했다. 메이크업은 레드 립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최소한의 구성으로, 블랙 앙상블 위에 선명한 색감이 강렬한 대비를 만들어냈다. 액세서리는 블랙 밴드의 원형 다이얼 시계 하나만 손목에 둘러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임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영화 '군체'는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군체'(Colony)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좀비 스릴러로, 서울 도심 초고층 빌딩에서 정체불명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봉쇄된 건물 안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지현은 생존자 권세정 역을 맡아 2015년 영화 '암살'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구교환·지창욱·신현빈·김신록·고수(특별출연)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군체'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현지 관객으로부터 7분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신선한 좀비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부산행', '반도'에 이어 연상호 감독의 실사 좀비 영화 세 편이 모두 칸 영화제에 초청된 보기 드문 기록도 이어갔다. 21일 일반관 및 IMAX로 전국 극장에서 동시 개봉했다.
klifejourney2025@gmail.com
[저작권자ⓒ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