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주상 기자] 디자이너 이현주는 기존의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것에서 브랜드 TM3(티엠쓰리)의 정체성을 찾는다.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스트리트 감성을 강렬하게 충돌시켜 새로운 미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그의 디자인 철학이다. 이러한 철학은 이번 컬렉션명인 ‘괴물(Monster)’에 고스란히 담겼으며,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MAW(Middle Aged Week) 2026 × Classic Car Show'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시작된 이번 런웨이는 첫 모델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객석을 압도했다. 컬렉션명에 걸맞게 기존의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순 것이 특징이며, TM3는 한국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스트리트 감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갓과 한복,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국의 미학
의상은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절제된 실루엣을 보여주는 동시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레드와 블루 컬러 포인트, 그리고 전통 장신구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더해 TM3만의 개성을 완성했다. 특히 갓과 한복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과감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은 한국적인 미학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해 내며 현장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밴드 ‘2Z’의 라이브가 완성한 화려한 피날레
이번 무대의 피날레는 밴드 ‘2Z(투지)’의 역동적인 라이브 공연이 책임졌다. 패션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MAW 2026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클래식카와 런웨이, 그리고 라이브 퍼포먼스가 결합한 이번 피날레는 MAW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의 정수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패션과 음악,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새로운 플랫폼”
행사의 총괄기획을 맡은 이현정 대표는 “MAW는 단순한 패션쇼가 아닌 패션과 음악,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이라며,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컬렉션이 더욱 빛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앞으로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한국만의 패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TM3의 ‘괴물’ 컬렉션은 MAW 2026의 대미를 장식하며 패션과 공연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런웨이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아울러, 최근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콘텐츠와 한국적 디자인에 대한 관심 속에서, MAW가 지향하는 '새로운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방향성을 대중과 업계에 선명하게 각인시킨 기념비적인 무대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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