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오는 13일 첫 전파를 타는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안방극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연출 신중훈, 극본 김가영·강철규)는 귀신을 보게 된 변호사 신이랑이 망자의 한(恨)을 법으로 풀어주는 한풀이 어드벤처다.
무당집 자리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한 뒤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 신이랑이 망자들에게 예고 없이 빙의되는 설정이 핵심. 유연석(신이랑 역)·이솜(한나현 역)·김경남(양도경 역)이 주연을 맡았다.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러난 연출 방향과 출연진의 발언을 토대로 흥행 가능성을 짚어봤다.
매주 바뀌는 귀신·빙의…'에피소드형' 구조가 강점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무기는 매 회차 새로운 귀신이 등장하는 에피소드형 구성이다. 신중훈 감독은 "매주 다른 귀신들이 나타나는 것이 재미있는 포인트"라며 "빙의 연기를 보는 재미뿐 아니라 그 반응을 보는 재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유연석 역시 "매주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매 회 새로운 사연과 캐릭터를 접하는 구조인 만큼 이탈 없이 시청을 이어갈 유인이 충분하다.
공포 아닌 '인간적 귀신'…전 연령층 공략 가능
신중훈 감독은 "귀신을 귀신으로 보지 않고, 한때는 사람이었던 존재의 인간적 면모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공포물이 아닌 휴먼 코미디로의 장르 설정은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전략이다. 감독 스스로 "온 가족이 모여 편안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표방한 만큼, 특정 연령층에 편중되지 않는 폭넓은 시청층 확보가 기대된다. 최근 예능·드라마를 막론하고 샤머니즘·무속 소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시점과 맞물린 것도 호재다.
유연석의 '부캐 퍼레이드'…검증된 배우들의 케미
유연석은 이번 작품을 위해 전문 무당에게 빙의 자문을 구하고, 아이돌 빙의 장면을 위해 두 달간 댄스를 별도로 사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조폭부터 아이돌까지 매 회 다른 인물로 변신하는 '부캐 퍼레이드'는 그 자체로 화제성을 품고 있다. 여기에 이솜·김경남 등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 가세하며 앙상블을 이룬다. 이솜은 냉철한 엘리트 변호사의 외면 뒤에 숨겨진 내면의 변화를, 김경남은 야망 가득한 대립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담당한다.
동시간대 경쟁작들이 즐비한 상황이지만, '무겁지 않고 따뜻하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는 차별화된 정체성이 이 드라마의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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