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신드롬의 주역, 연기 인생 2막 활짝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배우 임지연은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강렬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으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올해 초 종영한 '옥씨부인전'에서는 데뷔 13년 만에 원톱 주연으로 우뚝 서며, 비극적 운명의 노비부터 단아한 양반가 아씨까지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를 소화해냈다. 작품은 자체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임지연은 오는 11월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정치부 에이스 기자에서 하루아침에 연예부로 발령받은 '위정신' 역을 맡았다.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 임현준 역의 이정재와 앙숙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디스 전쟁과 팩트 폭격을 펼치는 혐관 로맨스를 그린다.
'굿파트너'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 정여랑 작가가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배우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지연의 컴백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6년 상반기에는 SBS 새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멋진 신세계'는 경이로운 조선 악녀 신서리와 대한민국 악질 재벌 차세계의 전쟁 같은 사랑을 그리는 혐관 케미 로맨스 코미디다.
이 작품에서 임지연은 조선시대 악녀이자 무명 배우로 변신해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드라마는 올해 하반기 촬영에 돌입하며 내년 상반기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데뷔 초반 연기력 논란을 겪었던 임지연은 꾸준히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성장했다. 드라마 '웰컴2라이프'와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을 거치며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시작되더니 '더 글로리'의 엄청난 흥행과 함께 그 잠재력을 터뜨리며 가장 주목받는 배우가 되었다.
특히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냉혹한 악역, '옥씨부인전'의 비극적 주인공, 그리고 이번 '얄미운 사랑'의 유쾌한 코미디 연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이 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2025년 11월부터 2026년까지 연이은 작품 라인업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할 임지연의 행보에 업계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더 글로리' 이후 또 어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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