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제이에스티나 모델 아이유'가 적힌 사인보드에 직접 사인을 남기며 브랜드와의 특별한 인연을 기념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박지원 기자] 아이유를 취재하기 위해, 아이유를 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양재대로를 에워쌌다.
11일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제이에스티나(J.ESTINA) 본사에서 국내 대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뮤즈 아이유와 함께한 포토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왜 지금, 왜 이 행사인가
제이에스티나가 이번 포토콜 행사를 택한 데는 분명한 타이밍 전략이 깔려 있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방영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극 중 주인공 성희주(아이유 분)의 주얼리 스타일링이 화제로 부상한 것. 제이에스티나는 드라마 속 촬영지인 자사 본사 쇼룸을 그대로 행사 무대로 활용, '드라마 속 그 공간에서 실제 아이유를 만난다'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연출했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콘텐츠와 브랜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이번 행사는, 드라마 IP를 마케팅 자산으로 전환한 영리한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아이유여야 했던 이유
제이에스티나가 아이유를 브랜드 뮤즈로 낙점한 것은 단순한 인지도 계산이 아니다. 아이유는 가수·배우·사회공헌 활동을 아우르며 대중적 신뢰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구축한 몇 안 되는 셀럽이다. 특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고품격 캐릭터를 소화하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여성상'과 완벽하게 겹쳐졌다. 이날 포토콜에서도 아이유는 하트 포즈와 밝은 미소로 현장을 압도하면서도, 셀레스티아 주얼리 컬렉션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착용하고 싶게 만드는' 설득력을 발휘했다. 광고가 아닌 일상처럼 보이는 것, 그것이 아이유 효과의 핵심이다.
고객과의 접점, 어디서 만날 것인가
이번 행사는 제이에스티나가 고객 접점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백화점 매장 중심의 오프라인 채널에 머물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드라마 콘텐츠·팝업스토어·온라인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경험'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제이에스티나는 전국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Art of Shine' 스페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MZ세대가 즐겨 찾는 공식 온라인몰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드라마를 보고 주얼리에 관심을 가진 시청자가 팝업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온라인으로 구매까지 이어지는 '감성 구매 여정'을 설계한 것이다.
글로벌을 향한 포석
아이유의 글로벌 팬덤은 제이에스티나에게 해외 시장 진출의 유효한 통로다. 아이유는 일본·중국·동남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역시 OTT를 통해 해외에 동시 공개되며 K드라마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에스티나 입장에서는 아이유 착용 주얼리가 해외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이는 별도의 해외 광고 집행 없이도 한류 콘텐츠의 파급력을 등에 업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글로벌 전략이기도 하다. 향후 면세점 채널 강화 및 해외 공식몰 론칭과 맞물릴 경우, 시너지는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협업의 극대화, 남은 과제
아이유와의 협업이 일회성 포토콜에 그치지 않으려면 콘텐츠의 지속적 확장이 관건이다. 드라마 방영 기간에 맞춰 아이유 착용 한정판 컬렉션 출시, 팬 참여형 SNS 캠페인, 아이유 시그니처 주얼리 라인 개발 등 브랜드 스토리를 쌓아가는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날 아이유가 사인보드에 직접 남긴 '제이에스티나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이벤트용 퍼포먼스가 아니라, 팬덤을 브랜드 충성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강력한 감성 자산이다. 제이에스티나가 아이유와의 협업을 진정한 브랜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면, 이 순간의 열기를 지속 가능한 관계로 이어가는 전략적 후속 행보가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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