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배우 박기웅이 연기자를 넘어 화가로서도 입지를 다지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2일 소속사 iHQ에 따르면 박기웅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세계를 물들이는 K-미술 특별전'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25 APEC KOREA 개최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서 그는 K-아트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2005년 영화 데뷔 후 20년간 배우로 활동해온 박기웅의 진짜 매력은 예술가로서의 다층적 정체성에 있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단순히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수준을 넘어, 작가 등단과 동시에 K-아트상, 한류문화대상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9월 개인전 '솔로이스트(Soloist)'에서는 배우로서 쌓아온 감정을 회화로 승화시키며 예술적 깊이를 입증했다.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망라한 이번 전시는 그가 단순한 '그림 그리는 배우'가 아닌 진정한 화가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기웅은 "경북 출신 작가로서 홍보대사로 위촉돼 기쁘다"며 "훌륭한 선배·동료 작가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며,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기와 미술이라는 두 영역에서 모두 인정받은 박기웅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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