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눈동자'에서 신민아는 사진작가 박서진과 도예가 박서인 1인 2역을 맡았다.
그는 "시력을 점차 잃어가는 서진의 감정과 공포심을 잘 표현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가장 가깝지만 복잡한 마음이 있는 서인과의 관계성에도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1인 2역 연기에 대해서는 "서진과 서인은 얼굴은 같지만 성격과 추구하는 바가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며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과 동시에 선망의 대상으로 보는 복잡한 감정을 가지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눈을 가리고 체득한 공포
시각 장애인 연기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신민아는 "감독님과 시력을 잃어가는 과정의 디테일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후반부 수술 후 붕대를 감고 촬영할 때는 실제로 앞이 보이지 않다 보니 청각이 훨씬 예민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눈을 감기 전 파악했던 공간감이 청각과 공포심에 의해 조금씩 달라지는 듯한 느낌을 실제로 겪으며, 서진이 느꼈을 두려움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 했다"고 말했다.
원작 관람과 첫 시사 소감
신민아는 시나리오 초고가 나올 무렵 원작 '줄리아의 눈'을 챙겨봤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은 봐도, 안 봐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궁금해서 봤다"며 "이후 촬영본까지 워낙 많은 변화를 겪었기 때문에 지금은 원작보다 완성된 영화가 더 기억에 남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시사회를 통해 완성작을 처음 접했다고 밝힌 그는 "관객 입장으로 영화를 봤는데 솔직히 재미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고, 마지막 장면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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