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성하묵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14회를 맞은 소회와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됐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특유의 유머로 좌중을 웃긴 뒤 "제가 14회를 맞았는데, 저희는 이제 이 페스티벌을 아이처럼 생각하거든요. 초등학생에서 이제 중학생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개그맨들은 무대에서 웃어주면 고맙고요. 그 웃어주는 객석이 오려면 기자님들이 좋은 기사를 많이 써주셔야 더 많이 오실 것 같습니다"라며 취재진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또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이자 부산에서 열리고 있지만, 우리 코미디언들이 선후배가 소통하고 우리의 역사를 다시 회복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 페스티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해외 섭외 비하인드 공개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공연으로 프랑스 마임 공연 '마임 드 리옹'을 꼽았다. 그는 "제가 조광식 부집행위원장님이랑 아비뇽에서 공연을 보고 명함을 주면서 초대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그러고는 까먹고 있었죠. 그런데 그쪽에서 먼저 저희한테 메일을 보내서 '올해는 약속했다'고 하더라고요"라며 웃었다. 이어 "제가 '출연 약속했다'고 우겨서 데려왔는데 굉장히 재밌습니다. 프랑스 정통 마임 코미디를 한국에서 선보이고 싶다는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코미디 전용극장이 최종 목표"
조광식 부집행위원장은 축제의 장기 비전을 밝혔다. 그는 "교육을 통해 양성된 코미디언들이 K코미디로 전 세계를 누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 산업이라는 단어보다는, 좋은 플랫폼으로 좋은 코미디 인력을 양성해 'K코미디'가 세계에서 널리 떨칠 수 있도록 하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며 "그러기 위해 전 세계 최초로 코미디 전용극장을 지어보자는 게 저희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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