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배우 임지연이 장르의 경계를 넘는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임지연은 희대의 조선 악녀 '강단심'의 영혼이 빙의한 무명 배우 '신서리' 역을 맡아 생애 첫 본격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펜트하우스', '더 글로리' 등으로 악녀 연기의 정점을 찍은 그가 이번에는 그 악녀 DNA를 코미디로 폭발시킨다.
'악녀'를 품은 무명 배우…21세기 생존기 시작
'멋진 신세계'는 천출에서 희빈의 자리까지 오른 조선 최고의 악녀 강단심의 영혼이 21세기 대한민국 무명 배우 신서리에게 빙의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의 로맨스 코미디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치얼업'으로 완성도 높은 연출력을 입증한 한태섭 감독과 신예 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임지연과 허남준이 처음으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극 중 신서리는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와 전쟁 같은 사랑을 펼쳐나간다. 조선 최고의 생존 전략가가 현대 대한민국에 떨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그 대답을 임지연이 몸으로 직접 보여준다.
홈쇼핑 촬영장이 전쟁터…'완판 여신' 등극 예고
극 중 서리의 첫 아르바이트 무대는 홈쇼핑 촬영 현장이다. 생존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조선 악녀의 본능이 21세기 판매 전쟁터에서 폭발한다.
공개된 스틸 속 임지연은 중국어 교재를 손에 들고 맑고 초롱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가 하면, 근육을 힘차게 드러내며 에너지 음료의 효능을 온몸으로 증명해 보이고, 궁중에서 단련된 현란한 칼질 솜씨로 주방용품을 시연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한다. 중국어 교재, 식품류, 주방용품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상품을 완판시키는 '전천후 홈쇼핑 여신'의 탄생이다.
현장 촬영 당일 임지연은 유창한 중국어 발음, 먹방 퍼포먼스, 발차기, 칼질을 막힘없이 소화하며 스태프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치밀한 준비 없이는 불가능한 경지다.
감독이 먼저 인정한 "베스트3 코믹 장면"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태섭 감독의 선(先) 보증이다. 한 감독은 "극 중 임지연 배우의 코믹 연기 베스트3 중 하나가 바로 홈쇼핑 장면"이라고 직접 밝혔다. 완성된 작품 전체를 이미 목격한 연출자가 꼽은 '하이라이트'라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임지연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어보면 이번 도전이 얼마나 과감한지 더욱 선명해진다. 강렬한 눈빛과 절제된 긴장감으로 악녀의 내면을 완성해온 배우가 능청과 허당의 영역으로 완전히 보폭을 넓혔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이번에도 유효한지, 8일 첫 방송이 그 답을 내놓는다.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오는 8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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