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勸過禁] 레몬즙 뿌린 고등어구이, 영양소 흡수율 높이는 '황금 조합'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09-26 23:39:21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등어구이가 레몬즙과 만나면 영양학적으로 더욱 완벽한 조합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으로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뇌 기능 향상과 염증 억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레몬즙을 더하면 영양소 흡수율이 크게 향상된다.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C는 고등어의 철분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철분은 혈액 생성과 산소 운반에 필수적인 미네랄이지만 체내 흡수율이 낮은 편인데,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레몬의 구연산은 고등어 특유의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산성 성분이 생선의 트리메틸아민 성분을 중화시켜 더욱 깔끔한 맛을 만들어낸다.
또한 구연산은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기름진 고등어를 더욱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고등어의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 소화에 도움을 주어 위장 부담을 줄여준다.
레몬의 비타민C와 고등어의 셀레늄이 만나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고등어와 레몬의 조합은 서로의 영양소를 보완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이상적인 궁합"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섭취보다는 적정량을 꾸준히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고등어구이를 더욱 건강하게 즐기려면 조리 과정에서 과도한 열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구우면 유익한 오메가3 지방산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레몬즙은 구이가 완성된 후 뿌리는 것이 비타민C 보존에 효과적이다. 조리 중에 넣으면 열에 의해 비타민C가 파괴될 수 있어 영양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주 2-3회 정도 적정량 섭취 시 심혈관 건강 개선과 뇌 기능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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