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JYP발(發) 4년 만의 신인 걸그룹 아워벌스데이(OURBIRTHDAY)①, "매일이 생일처럼" 눈부신 데뷔 축제 열었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19 23:13:20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1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신인 걸그룹 아워벌스데이(OURBIRTHDAY)의 첫 번째 싱글 '아워 벌스데이(Our Birth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국초록, 신혜원, 조혜진, 유, 베이비, 아치라야, 키라라 등 7인조로 완전체를 꾸린 아워벌스데이는 이날 무대를 통해 정식으로 가요계에 신고식을 치렀다.
아워벌스데이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블 이닛(INNIT)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K팝 걸그룹이다. JYP 소속 그룹으로 범위를 넓히면 2021년 데뷔한 엔믹스(NMIXX)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팀명 '아워벌스데이'에는 매일이 생일인 것처럼 자유롭고 짜릿한 순간을 만끽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1년 중 단 하루뿐인 특별한 설렘과 들뜬 감정을 앞세워, 무대와 음악으로 만나는 모든 순간을 대중과 함께 눈부신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게 팀의 지향점이다.
시그니처 장르 'WHIP-HOP', 달콤함과 힙합의 이색 조합
이날 무대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아워벌스데이가 내세운 독자적 장르 'WHIP-HOP(휩합)'이었다. 케이크의 휘핑크림처럼 자유로운 바이브에 7인의 개성을 섞는다는 의미의 '휩드(WHIPPED)'와 쿨한 힙합 퍼포먼스를 결합한 신조어 장르로, 겉보기에는 상반돼 보이는 달콤하고 키치한 무드와 묵직한 힙합 콘셉트를 한데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멤버 신혜원은 이날 현장에서 "휩은 휘핑크림처럼 자유로운 바이브와 저희 일곱 멤버의 개성을 담은 '휩'이라는 단어에, 쿨하고 트렌디하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힙합을 결합한 장르"라며 "서로 다른 매력이 만나 아워벌스데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장르"라고 소개했다.
다만 신혜원은 "휩합이라는 장르는 아워벌스데이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하지만, 저희도 더 대중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휩합뿐만이 아닌 다른 다양한 장르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여, 장르 확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데뷔곡 'SQUEEZY', 스트레스를 짜내는 통쾌한 에너지
타이틀곡 'SQUEEZY(스퀴지)'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펑크(Funk) 기반의 댄스곡으로, 스퀴시 장난감을 손으로 꾹 짜내듯 복잡한 감정과 스트레스를 모두 털어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힙합 안무가 맞물려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멤버 국초록은 "저희 타이틀곡 스퀴지는 저희만의 독창적인 장르인 휩합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곡"이라며 "달콤하면서 키치한 무드에 강렬하고 힙한 퍼포먼스를 더해서 저희 7명의 개성과 에너지를 자유롭게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침없는 안무 표현과 당당한 애티튜드가 저희만의 색깔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싱글에는 '아워 벌스데이', 'SQUEEZY', 그리고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 선공개곡 'HUNGRY (Side A)', 'HUNGRY (Side B)'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특히 지난달 22일 조혜진, 베이비, 아치라야 3인이 먼저 'HUNGRY (Side A)'로 프리 데뷔에 나서고, 이후 국초록, 신혜원, 유, 키라라 4인이 같은 곡의 다른 버전인 'Side B'로 프리 데뷔를 완성한 방식은 가요계에서도 이례적인 시도로 꼽힌다.
조혜진은 이와 관련해 "'헝그리(HUNGRY)'가 AB로 나뉜 기준은 각 팀과 합이 더 잘 맞는 걸로 회사에서 선택하신 것 같다"며 "각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다국적 7인 조합, 실력과 서사 모두 갖췄다
아워벌스데이의 흥행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축은 멤버 구성이다. 리더 조혜진은 KBS 2TV '더 딴따라' 최종 우승과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 출연으로 이미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실력파다. 여기에 JTBC '알유넥스트'에서 올라운더 면모를 입증한 신혜원, '더 딴따라' 3위 출신 유까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친 멤버만 세 명에 달한다. 데뷔 전인 지난달 25일에는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완전체로 출연했고, 데뷔 전 이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월드투어 'RUN IT' 콘서트에 초청받는 등 화제성도 상당하다.
일곱 멤버는 성씨가 모두 겹치지 않고, 한국인 멤버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성씨인 김·이·박·최·정씨가 한 명도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국적 구성 역시 특징이다. 태국 출신 아치라야는 이날 "저도 JYP의 세 번째 출신 태국인 멤버로서 이렇게 데뷔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 받고 싶다"…당찬 목표 제시
이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밝혔다. 국초록은 "지금보다 더 많은 무대에서 더 많은 대중분들께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의 큰 목표"라며 "듣고 싶은 수식어보다는 그저 아워벌스데이로 기억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더 조혜진은 한발 더 나아가 "저희가 데뷔한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며 "많은 무대에 저희만의 개성과 매력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독자적인 장르, 서사를 갖춘 멤버 구성, 그리고 이례적인 프리 데뷔 전략까지. 아워벌스데이가 예고한 '축제'가 실제 대중과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질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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