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블랙 턱시도 위에 떠오른 황금빛 태양… 김남길, 프레드의 90년을 달다!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10-25 22:36:40

Kim Nam-gil in Head-to-Toe Black: A Sunburst Brooch Rises on FRED’s 90th Anniversary Night 김남길(Kim Nam-gil)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배우 김남길(Kim Nam-gil)이 23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프랑스 하이주얼리 메종 프레드(FRED)의 '창립 90주년 하이주얼리 이벤트' 포토월에 참석했다. 어둠 같은 블랙 룩에 브로치 하나로 빛을 더한 그의 스타일링은 포토월의 무게중심을 단숨에 잡았다.

결을 달리한 블랙, 깊이로 완성한 이브닝 룩

김남길의 룩은 '블랙 온 블랙'이다. 은은한 핀스트라이프 질감이 살아 있는 턱시도 재킷은 어깨선을 시원하게 세워 자신감 있는 실루엣을 만들었다. 피크드 라펠에는 새틴 소재를 덧대 빛을 머금는 광택을 더했다. 안에는 은근한 윤기가 도는 블랙 셔츠를 입고, 같은 색의 새틴 보타이를 매치했다. 허리는 새틴 밴드로 정돈해 격식을 한층 높였다. 하의는 재킷과 같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와이드 플레어 팬츠로, 길게 떨어지는 라인이 키를 시원하게 늘려줬다.

같은 검정이어도 소재마다 빛을 반사하는 정도가 달라 단조롭지 않다. 매트한 울과 윤기 나는 새틴의 대비가 어둠 속에 깊이를 만들어냈다. 장식을 걷어낸 절제의 미학이 중성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헤어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앞머리에 가르마를 살려 부드러운 볼륨감을 줬다. 메이크업은 맑고 투명한 윤광 피부 표현을 바탕으로, 로즈 톤 립으로 은은한 혈색을 더했다. 과한 색조를 덜어내 눈매의 깊이와 단정한 인상이 자연스럽게 살아났다.

어둠 위에 피어난 황금빛 선버스트

룩의 완성은 왼쪽 라펠에 꽂은 브로치였다. 중앙에는 직사각형으로 커팅한 옐로 계열 스톤이 놓였고, 그 둘레를 다이아몬드가 햇살처럼 사방으로 뻗어 나가며 감쌌다. 가장자리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광선 형태의 세팅은 마치 태양이 막 떠오르는 순간의 파문 같은 인상을 준다. 골드 프레임과 화이트 다이아몬드, 옐로 스톤이 한 피스 안에서 따뜻하고 차가운 빛을 동시에 발한다.

블랙 재킷은 보석의 색과 광채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캔버스가 됐다. 크기는 손바닥 안에 들어올 만큼 작지만,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나는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목걸이나 반지 없이 브로치 하나만 선택한 절제가 하이주얼리의 밀도를 오히려 극대화했다. 남성 포멀 룩에서 브로치가 핵심 포인트로 떠오르는 최근 흐름을 정확히 짚은 스타일링이다.

90년의 빛, '선샤인 주얼러'의 헌사

1936년 프레드 사무엘(Fred Samuel)이 파리에서 시작한 프레드는 '선샤인 주얼러(Sunshine Jeweler)'라 불린다. 빛과 컬러 스톤, 삶의 기쁨을 주얼리 언어로 풀어온 하우스다. 창립 90주년을 맞아 공개한 '무슈 프레드 골든 라이트(Monsieur Fred Golden Light)' 컬렉션은 새벽의 푸른 기운에서 골든 아워까지 리비에라의 태양 궤적을 15점의 하이주얼리로 풀어냈다. 메종 최초로 옐로 다이아몬드 '솔레이 도르(Soleil d’Or)'를 하이주얼리 작품으로 완성한 점도 의미가 크다. 이날 포토월에는 김남길 외에도 배우 이민정(Rhee Min-jung) 등이 앞서 참석해 자리를 빛낸 바 있다.

김남길(Kim Nam-gil)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김남길(Kim Nam-gil)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김남길(Kim Nam-gil)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lifejourney2025@gmail.com

[ⓒ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