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빛 튈 드레스에 쏟아진 황금빛 폭죽… 김태희, 태양의 여신이 되다!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10-25 21:37:42

Kim Tae-hee Becomes the Sun: A Golden Fringe Necklace Crowns FRED’s 90th Anniversary 김태희(Kim Tae-hee)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배우 김태희(Kim Tae-hee)가 22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프랑스 하이주얼리 메종 프레드(FRED)의 '창립 90주년 하이주얼리 이벤트' 포토월에 등장했다. 은은한 샴페인 톤 드레스 위로 황금빛 네크리스를 얹은 그의 스타일링은 현장의 시선을 한 몸에 모았다.

실버 새틴과 튈이 빚은 우아한 실루엣

김태희가 택한 드레스는 소재의 대비가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은은한 광택의 실버 그레이 새틴으로 만든 스트랩리스 코르셋 보디스는 곧게 뻗은 어깨선과 가는 허리를 또렷하게 드러냈다. 허리선에서 비스듬히 주름 잡힌 드레이프가 이어지고, 그 아래로 샴페인 베이지 컬러의 튈 스커트가 길게 흐른다. 밑단은 새틴 플리츠로 마감해 걸음마다 물결 같은 움직임을 만든다. 장식을 최소화한 드레스는 목선의 보석이 주인공이 되도록 자리를 내주는 영리한 선택이다.

헤어와 메이크업은 '정제된 광채'로 요약된다. 가르마를 반듯하게 타 단정하게 넘긴 올백 스트레이트 헤어는 얼굴선과 목선을 시원하게 열어 보석의 존재감을 키웠다. 메이크업은 윤기가 흐르는 촉촉한 피부 표현에 로즈 브라운 톤 아이섀도와 풍성한 속눈썹을 더해 깊이 있는 눈매를 완성했다. 입술은 코랄 핑크 글로스로 투명하게 마무리해 드레스, 보석과 같은 따뜻한 색조로 통일감을 줬다.

쇄골 위에 번지는 태양의 파문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목을 감싼 골드 네크리스였다. 골드 바(bar) 위에 다이아몬드를 점점이 얹은 가는 라인들이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가 마치 불꽃놀이가 터지는 순간을 정지시킨 듯한 형상이다. 목선에서 가슴께까지 넓게 펼쳐진 바이브가 깃털처럼 가벼워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하단에는 길게 늘어진 프린지 장식이 이어져 움직일 때마다 빛을 흩뿌린다. 중앙에는 직사각형으로 커팅한 옐로 계열 스톤이 자리해 태양의 핵 같은 구심점을 이룬다. 같은 스톤을 얹은 반지도 함께 매치해 한 벌의 작품으로 완성했다.

골드와 샴페인 톤의 조합은 이번 룩의 핵심이다. 차갑게 빛나는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따뜻한 옐로 스톤이 한 피스 안에서 공존해, 은은한 드레스 위에서 시선을 압도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우아함을 유지했다.

90년의 빛, '선샤인 주얼러'의 헌사

1936년 프레드 사무엘(Fred Samuel)이 파리에서 시작한 프레드는 '선샤인 주얼러(Sunshine Jeweler)'로 불린다. 이는 하우스가 빛과 컬러 스톤, 삶의 기쁨을 주얼리 언어로 풀어온 데서 비롯된 별칭이다.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아 공개한 '무슈 프레드 골든 라이트(Monsieur Fred Golden Light)' 컬렉션은 15점의 하이주얼리로 새벽부터 골든 아워까지 리비에라의 태양 궤적을 그려냈다. 메종 최초로 옐로 다이아몬드 '솔레이 도르(Soleil d’Or)'를 하이주얼리 작품으로 완성한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희 외에도 배우 유지태(Yoo Ji-tae), 안은진(Ahn Eun-jin)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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