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파격적인 '란제리 공항룩'으로 연예계 최대 화제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09-26 21:56:47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배우 문가영이 최근 연예계 최대 화제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란제리 공항룩'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다.
문가영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돌체 뷰티 자카르타'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하면서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돌체앤가바나 브랜드의 200만원대 블랙 레이스 슬립을 착용해 등장했다. 오버핏 재킷을 걸치긴 했지만, 한쪽 어깨를 드러낸 채 안에 입은 시스루 소재의 슬립이 그대로 노출되도록 스타일링한 것이다.
특히 해당 제품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언더웨어(속옷)'로 분류되어 판매되고 있어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화려한 레이스 디테일과 시스루 소재로 복부 등의 속살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디자인이었던 만큼, 공공장소에서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문가영의 이번 패션에 대한 대중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일부에서는 "스타일이 좋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당당해서 더 아름답다"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반면 부정적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하다" "민망하다"는 비판과 함께 "누가 속옷만 입고 공항에 가느냐", "TPO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문가영의 이미지에 스크래치가 났다는 댓글도 적지 않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자가 코트 안에 팬티만 입고 나온 거랑 다를 바 없다", "저렇게 입국하면 심층심사실 끌려간다" 등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문가영의 파격적인 란제리 패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쇼에서도 란제리룩을 선보였다. 당시에도 언더붑 스타일의 상의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함께 참석한 NCT 도영이 아우터를 벗어주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가영은 자신의 노출 패션과 관련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제가 도전하는 걸 되게 좋아하는 것 같다. '문가영은 책 좋아하고 얌전하잖아'라고 생각할 때마다 변칙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문가영은 2023년 아시아 여성 최초로 돌체앤가바나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후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역할을 해왔다. 브랜드 앰버서더로서의 행보라지만, 화보 촬영장도 아니고 패션쇼 현장도 아닌 공항에서 란제리를 입고 등장했다는 점이 부정적 반응을 낳았다.
흥미롭게도 인도네시아 도착 후 브랜드 행사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블랙 컬러의 긴소매 상의와 롱스커트를 매치해 노출을 최소화한 우아한 스타일링으로 변신, 극과 극의 패션 변신을 선보였다.
현재 문가영은 tvN 드라마 '서초동'에서 변호사 역할로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도 전성기를 달리고 있어, 이번 패션 논란이 그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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