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Nobody? Somebody!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10-05 20:00:24

AI 이미지. 이여름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그림 속의 아름다운 여인은 누구일까요? 저도 모릅니다. 제가 작업했지만, 이 세상에 없는 'nobody'입니다. 왜냐하면 AI(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만든 가상의 여인이니까요. '푸른 눈과 금색 주근깨가 있는, 그리고 화려한 스타일의 화장을 한 아름다운 한국 여성을 후지필름 프로 스타일로 촬영한 사진'으로 주문했더니, 게시한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컴퓨터가 만든 이미지이지만, 너무 정교합니다. 실사와 다를 바 없고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AI의 세계가 무서울 정도로 경이롭습니다. AI는 이미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간이 만든 모든 것에 적용됩니다. 이성을 가진 인간이 창조해 낸 것 중 최고가 과학입니다. AI의 발전은 인간이 이루어 놓은 과학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약케 할 거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AI가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데 있죠. 인간이 AI를 계속 제어할지 아니면 AI가 인간을 통제하는 날이 올지 궁금합니다. 'Nobody'가 'Somebody'가 되는 날이 올까요?

Nobody? Somebody!

푸른 눈동자 속에
누가 있나요?
금빛 주근깨 사이로
누가 숨 쉬나요?
완벽한 입술 위에
누구의 미소가 어리나요?
Nobody.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완벽한 얼굴.
태어나지 않았지만,
살아있습니다.

"그녀가 슬플까요, 행복할까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누가 누구를 제어할까요?
창조자가 피조물을?
아니면 피조물이 창조자를?
Nobody는 언제
Somebody가 될까요?
존재하지 않는 그녀가
존재하는 우리보다
더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푸른 꽃 사이
푸른 눈동자.
하루만 피어도
영원을 담을 수 있는 꽃.
그녀처럼
존재하지 않아도
존재할 수 있는 영혼.

경이로움과 두려움 사이
우리는 서 있습니다.
Nobody를 만들고
Somebody를 꿈꾸며
언젠가
그 경계가 사라지는 날
우리는 물을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너는 누구인가?"
그리고
푸른 눈동자가 대답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Nobody이자
Somebody입니다"

klifejourney20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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