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S/S 서울패션위크] 유선, 물결치는 프린트로 완성한 우아한 무드…까이에(CAHIERS)와 만나다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9-04 16:41:38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배우 유선이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7 S/S 서울패션위크’ 까이에(CAHIERS) 컬렉션 현장에서 블루카펫을 밟았다.
리본처럼 흐르는 러플, 우아한 곡선의 완성
유선은 이날 네이비와 블랙, 화이트가 뒤섞인 붓터치 형태의 스월 프린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라운드 넥라인 아래로 이어지는 상체는 차분한 실루엣을 유지하되, 어깨와 소매 부분에는 겹겹이 레이어드된 러플이 볼륨감 있게 더해져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무드를 완성했다.
허리에는 같은 원단으로 마감한 벨트를 매치해 라인을 정리했고, 스커트는 사선으로 겹쳐지는 랩 스타일에 비대칭 밑단을 적용해 걸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리듬감을 살렸다.
골드 톤 귀걸이와 팔찌, 블랙 클러치백과 스틸레토 힐로 포인트를 더한 그는 계단을 내려오는 워킹부터 손을 흔드는 인사, 카메라를 향한 은은한 미소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소화하며 관록 있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까이에가 그리는 여성적 실루엣의 미학
까이에는 김아영 디자이너가 이끄는 하이엔드 여성복 브랜드로, 조형적인 패턴 메이킹과 부드러운 곡선, 꾸뛰르적 디테일을 통해 페미닌하고 럭셔리한 감성을 완성해온 곳이다. 뉴욕패션위크 컨셉코리아를 비롯해 파리 TRANOÏ, 뉴욕 COTERIE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우아한 실루엣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2027 S/S 컬렉션 ‘L’Heure Dorée(황금빛 시간)’는 1980년대 남프랑스 생트로페의 자유로운 여름 정서에서 영감을 받아, 크링클 시폰과 실크 등 가벼운 소재로 몸을 조이지 않으면서도 존재감 있는 새로운 글래머를 제안한다. 유선이 소화한 러플과 흐르는 실루엣 역시 이러한 까이에의 시즌 무드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었다.
klifejourney2025@gmail.com
[ⓒ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2027 S/S 서울패션위크] 유선, 물결치는 프린트로 완성한 우아한 무드…까이에(CAHIERS)와 만나다
- 2[2027 S/S 서울패션위크] ‘러시아특급’ 안젤리나 다닐로바, ‘황금빛 시간’을 입다…까이에가 그린 생트로페의 여름
- 3[2027 S/S 서울패션위크] 침묵이 만든 존재감, 켈리신(KELLY SHIN)이 그린 '뉴 우먼'의 초상···절제 속에서 태어난 아우라
- 4[2027 S/S 서울패션위크] 선 하나로 시작된 옷 — 므아므(MMAM), 낙서를 입체로 세우다
- 5[2027 S/S 서울패션위크] 경계에서 태어난 신화 — 한나신(HANNAH SHIN), 서울패션위크에 새긴 '리미널'의 몸짓
- 6[2027 S/S 서울패션위크] 테일러링, 기능을 입다 — 데일리미러가 다시 쓰는 수트의 문법···DDP서 펼쳐진 도시적 균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