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 건물주 '워터밤여신' 권은비, 오빠 결혼식 전액 부담한 훈훈한 사연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10-08 15:54:58

고등학생 시절 학원비 몰래 대준 오빠에게 보답... "꼭 성공해서 도와주겠다던 다짐 지켰다" 권은비. 이여름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워터밤여신' 가수 권은비가 가족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의리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권은비는 지난 10월 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돈마카세'에 출연해 연년생 오빠의 결혼식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과거 어려운 시절 자신을 도와준 오빠에게 은혜를 갚기 위한 특별한 선물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이 "가족들이 성공한 걸 자랑하냐"고 묻자, 권은비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너무 많이 하신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너무 좋아하신다"고 답했다.

권은비는 오빠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회상했다. "예고에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셨고, 입시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던 중 고등학생이었던 오빠가 부모님 몰래 학원비를 보태주며 동생의 꿈을 응원해준 것이다.

"그때 받은 고마움이 정말 컸다. 꼭 성공해서 오빠를 도와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는 권은비는 결국 가수로 데뷔하며 꿈을 이뤘고, 오빠의 결혼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권은비는 현재 오빠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따로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오빠가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며 "그 이후로는 도와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은 도움을 주려고 해도 '괜찮다'며 받지 않으려 한다. 그런 오빠의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미안하다"고 덧붙여 남매 간의 깊은 애정과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권은비는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아이즈원 멤버로 데뷔한 뒤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룹 해체 후에도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며 음악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에는 서울 성동구 소재 단독주택을 약 24억 원에 매입하며 '건물주 아이돌'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성실한 활동과 현명한 재테크로 경제적 안정을 이룬 권은비의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 밖에서는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받는 권은비. 그녀의 진심 어린 효심과 의리는 팬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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