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나띠, 태국에서 온 '댄스 천재'…파리 패션위크까지 섭렵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10-03 15:52:33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태국 출신 멤버 나띠가 최근 음악과 패션 양 분야에서 글로벌 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K-팝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나띠는 만 8세 때부터 무에타이와 리듬체조를 배웠고, 춤에 관심이 생겨 댄스 학원을 다니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춤 선생님 중 한 명이 한국인이었는데, 그의 권유로 SM,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참가해 30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만 11세라는 어린 나이에 정식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그룹 데뷔까지 약 10년을 거쳐온 만큼 보컬과 댄스 기본기가 굉장히 잘 잡혀 있어 그룹의 대표적인 올라운더로 꼽힌다.
나띠는 과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솔로 활동 등에서 자타 공인 최고의 댄서 아이돌로 평가받았으며, 박자 감각은 물론 뛰어난 강약 조절까지 갖추고 있어 어떤 안무든 무난하게 소화가 가능하다. 한국 걸그룹 댄서 중 창작력과 퍼포먼스력에서 탑티어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KISS OF LIFE에서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나띠는 깔끔하면서도 물 흐르는 듯한 몽환적인 음색이 특징으로, 많은 K-팝 팬들은 음색이 보아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29일 나띠는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과 함께 Apple TV+ 음악 경연 시리즈 'KPOPPED' 촬영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KPOPPED'는 최정상 K-팝 아티스트와 해외 팝스타가 팀을 이뤄 서로의 히트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제스 글린(Jess Glynne)과 키스오브라이프가 한 팀이 되어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 10월 1일 오전, 나띠는 멤버 하늘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2026 S/S 컬렉션'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나띠는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샴페인 컬러의 블라우스에 테이퍼드 핏 데님 팬츠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웨이드 호보백과 웨지힐 스니커즈를 포인트로 더해 엣지 있는 보헤미안 공항 룩을 완성했다.
나띠가 착용한 가방은 이자벨마랑의 '오스칸 호보 소프트 백'이었고, 슈즈는 2010년대 초 메가 트렌드였던 웨지힐 스니커즈 '베켓'으로, 최근 보헤미안과 락시크 무드 트렌드와 함께 패션피플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자벨마랑 SS26쇼는 파리 현지 시각으로 10월 2일 오후 8시 30분 진행됐다. 나띠는 이번 쇼 참석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쥴리(한국·미국), 나띠(태국), 벨(한국·미국), 하늘(한국)로 구성된 4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나띠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를 뽑은 '식스틴', '프로미스나인'을 탄생시킨 엠넷 '아이돌 학교'로 얼굴을 알렸다.
만 11세부터 시작된 긴 연습생 기간을 거쳐 완성된 실력파 아티스트 나띠는 음악과 패션을 아우르는 멀티 활약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K-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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