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넷플릭스 '동궁'③ 남주혁, "보이지 않는 것과의 호흡, 매 순간이 고민이었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7-09 14:00:46

제작발표회에서 노윤서와 남주혁이 뜨거운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에서 전역 후 첫 복귀작을 선택한 남주혁이 8일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 '구천'에 대한 애정과 각오를 밝혔다.

어머니를 잃고 얻은 능력, 상처를 품은 인물 '구천'

남주혁이 연기하는 구천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뒤 귀의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물이다. 남주혁은 "남들이 갖지 못한 능력 뒤에는 어머니를 잃은 마음의 깊은 상처가 숨어 있다"며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남겨진 채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왔기에 사람들을 대하는 법도, 감정을 표현하는 법도 서툰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연기의 가장 큰 주안점으로 '보이지 않는 것과의 호흡'을 꼽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들과 미지의 귀의 세계를 끊임없이 상상하며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께 이질감 없이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매 순간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액션스쿨을 오가며 완성한 '구천'만의 액션

구천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액션의 완성도가 곧 캐릭터의 설득력이라고 판단한 남주혁은 촬영 전부터 진행 기간 내내 틈만 나면 액션스쿨을 찾았다. 그는 "평소에 체력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고 자부해 왔는데, 검을 활용한 액션은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써야 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면서도 "완성된 장면들을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윤서는 긍정 에너지, 조승우는 존경하는 선배"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남주혁은 노윤서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다며 "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다. 지치기 쉬운 현장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유쾌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평소 존경했던 조승우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매순간이 배움의 연속이었다. 선배님이 현장에서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신 덕분에 구천이라는 인물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장소로는 미술팀과 연출팀이 구현한 모든 '귀의 세계' 공간을 꼽으며, 시청자들에게도 그 압도적인 비주얼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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