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SF9(에스에프나인)③ 휘영·찬희, "가사에 진심을 담아온 이야기꾼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31 13:30:07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지난 26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휘영(Hwi Young)은 10주년 소감을 묻자 "누군가에게는 꿈일 수도 있는 아이돌 활동을 10년이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영광"이라며 "이 시간을 함께해 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팀을 지킬 수 있게 가장 1등 공신인 팬분들, 판타지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찬희(Cha Ni)는 같은 질문에 재치로 답했다. "주변에서 10주년이라고 이야기해 주시는데, 사실 저는 실감이 잘 안 나서 아직 5년 차인 것 같다"는 그의 답변에 현장에는 웃음이 번졌다.
"희망을 담으려 노력했다" — 타이틀곡에 스민 두 사람의 손길
타이틀곡 작사에 직접 참여한 휘영은 "살면서 경험을 많이 해봐야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이번 타이틀곡 작업을 할 때는 제목과 저희가 생각한 콘셉트에 맞게 희망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미니앨범 15장, 정규앨범 2장을 거치며 이어온 가사 작업에 대해서는 "자가복제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고민도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그럴 때마다 차별점을 두기 위해 안 쓰는 단어들이나 저만의 말투를 좀 더 잘 녹여서 표현하려고 했다. 이번 앨범은 특히 더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일본 팬미팅을 다녀오는 차 안에서 영빈과 이어서 가사를 썼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찬희 역시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보통 휘영이와 영빈이 형이 작사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 저도 제 얘기를 담으려고 했다. 경험이 없다면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그 경험을 채운다"며 진솔한 작업 방식을 전했다. 스케줄이 겹쳐 시간이 부족했던 이번 앨범 작업에 대해서는 "집에서 자기 전에 누워서 상상하며 가사를 쓴 기억이 있다"며 "휘영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흐르는 팀"과 "따뜻한 분위기" — 두 사람이 지키고 싶은 것
SF9만의 색깔을 묻자 휘영은 "하나의 콘셉트로 밀고 가기보다 계속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저희는 하나에 고여 있지 않고 계속 흐르는, 보이지 않는 컬러를 가진 팀"이라고 표현했다. 화제가 된 비주얼 관리 비결(1년 20kg 감량)에 대해서는 "비밀로 넘어가겠다"며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찬희는 10년을 돌아봤을 때 지키고 싶은 초심으로 "데뷔 때부터 단체생활을 하면서 영빈이 형이나 멤버들이 항상 잘 챙겨 주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줬던 것 같다"며 "그 분위기를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채워지지 않은 갈증, 10월 콘서트로
찬희는 여전히 채우지 못한 갈증에 대해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팬분들과 함께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이라고 솔직히 답했다. 오는 10월 열릴 10주년 기념 콘서트에 대해서는 "10년 동안 쌓아온 모든 것들을 꾹꾹 담아 놓으려 하고 있고, 성숙해진 SF9을 보여주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말보다 글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아온 두 사람의 진심은 이번 앨범 곳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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