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SF9(에스에프나인)② 영빈·인성, "10년의 감사, 그리고 더 큰 무대를 향한 선언"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31 13:16:31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SF9(에스에프나인)의 리더 영빈(Young Bin)은 데뷔 10주년 소감을 묻는 말에 팬덤 '판타지'를 향한 감사 인사로 먼저 말문을 열었다.
지난 26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영빈은 "10년 동안 가수 활동을 할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 준 우리 판타지가 너무너무 고맙다"며 "이렇게 쇼케이스 현장에 기자분들께서 함께해 주시니까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0년간 팀워크를 유지해 온 비결을 묻는 질문에도 영빈은 "끈기와 집념 그리고 유연함"을 꼽으면서,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다시 한번 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10년 동안 좋은 팀워크로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의 근본은 판타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60주년까지 보고 있다" — 인성의 파격 선언
이날 소감을 가장 먼저 밝힌 인성(In Seong)은 "일단 기분이 너무 좋고 신기하고 감사하다. 10년 동안 저희를 아껴 주시고 배려해 주시고 행복하게 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이 기세를 이어 나가서, 정말 저희는 한 60주년까지 보고 있다"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이날 최초로 공개된 발언으로, 그는 "그만큼 저희가 의지와 패기가 있는 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부연했다.
유연함으로 다져진 팀, 웸블리를 꿈꾸다
10년 전과 지금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영빈은 "멤버들의 유연함"을 꼽았다. "데뷔 때는 각자 하고 싶은 음악의 방향성이 있었는데, 점점 이 팀을 위한 방향으로 잡아가면서 고집을 안 부리게 됐다"며 "그런 유연함이 지금 팀 분위기를 더 밝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데뷔 초 "'내가 먼저 씻겠다' 같은 걸로도 다퉜다"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인성(In Seong)은 앨범과 타이틀곡을 소개하며 SF9만의 정체성을 독특한 비유로 설명했다. "포켓몬스터의 메타몽처럼 저희 멤버들은 힙합이든 팝이든 발라드든 모든 걸 적재적소에 갖다 쓸 수 있는, 물감이 무한한 팔레트"라는 것. 이번 활동의 목표로는 "음악방송 1위를 꼭 하고 싶다"며, "언젠가는 영국의 웸블리 구장 같은 5만~10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연장에서 SF9의 공연을 하고 싶다는 큰 꿈이 있다"고 밝혔다.
날개 없이도 비상하겠다는 다짐
이번 활동의 각오를 묻는 말에 영빈은 "정말 날개 없이도 비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겠다"며 "이번 활동은 발로도 뛰고, 뛸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뛰어서 열심히 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슬럼프가 올 때는 "멤버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한다"며 "이상하게 멤버들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진솔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군 복무 등으로 함께하지 못한 멤버들에 대해서도 "카톡으로 잘 지켜보겠다는 연락을 줬다. 연락이 쉽지는 않지만, 그 한 통이 굉장히 힘이 된다"며 마음속 응원을 전했다.
감사로 시작해 다음 10년을 향한 선언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이야기는, SF9이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그릴 시간을 동시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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