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금광산, 로드FC 074서 허재혁에 KO승…"링 위의 배우" 완벽하게 입증한 파이터!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10-05 12:42:19

1라운드 TKO 승리로 팬들 열광…격투기와 연기 넘나드는 이색 행보 금광산이 허재혁을 KO시키고 포효하고 있다. 이여름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배우 겸 종합격투기 선수 금광산(본명 김광산)이 링 위에서 폭발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금광산은 지난 9월 27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 상록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74 대회에서 허재혁과의 웰터급 복싱 매치업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금광산은 공격적인 전진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정확한 스트레이트 펀치와 로우킥 조합으로 허재혁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경기 중반 금광산의 강력한 오른손 훅이 허재혁의 턱을 강타하며 다운을 만들어냈고, 이어진 그라운드 파운딩으로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시간은 불과 2분 37초. 금광산은 경기 후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금광산은 2015년 영화 '암살'에서 단역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와 탄탄한 체격으로 액션 연기에 강점을 보였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종합격투기 훈련을 시작한 그는 2019년 로드FC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프로 전적 7승 3패(복싱 전적 포함)를 기록 중이며, 이번 허재혁전 승리로 2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광산이 허재혁을 KO시키고 포효하고 있다. 이여름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한 격투기 평론가는 "금광산은 배우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진지하게 격투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기본기가 탄탄하고 특히 타격 센스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금광산은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면서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22년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링 위에서 쌓은 실전 경험이 액션 연기에 그대로 녹아들어 현장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는 평가다.

한 영화 관계자는 "금광산은 실제 격투기 선수이기 때문에 액션씬의 몰입도가 남다르다"며 "단순히 안무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싸움의 긴장감을 화면에 담아낸다"고 설명했다.

금광산은 SNS에서도 활발하게 소통하며 젊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50만 명을 넘어서며 격투기계에서는 이례적인 대중적 인지도를 자랑한다.

운동 루틴, 식단 관리, 경기 준비 과정 등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호평받는다. 특히 격투기와 연기를 병행하는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이 MZ세대의 관심을 끈다.

한 팬은 "금광산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배우로서도, 선수로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광산의 가장 큰 매력으로 '도전정신'을 꼽는다. 안정적인 배우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음에도 위험한 격투기에 뛰어든 용기, 그리고 두 분야 모두에서 성과를 내려는 집념이 대중의 공감을 얻는다는 것이다.

한 스포츠 심리학자는 "금광산은 '하이브리드 아티스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모습이 현대인들에게 영감을 준다"고 분석했다.

금광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격투기와 연기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두 분야가 서로 시너지를 내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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