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美 건국 250주년 기념 백악관 대회 개최…두 체급 타이틀전 헤드라인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6-14 11:36:14
[K라이프저니|이주상 기자] UFC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특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소 드러내 온 UFC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더해지며 한층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이트급·헤비급 두 체급 타이틀전 동시 개최
UFC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UFC 프리덤 250'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선 라이트급(70.3kg) 통합 타이틀전과 헤비급(120.2kg) 잠정 타이틀전 두 개의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9·스페인/조지아)와 잠정 챔피언 저스틴 게이치(37·미국)가 통합 타이틀을 두고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와 UFC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간(36·프랑스)이 헤비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토푸리아, 무패 행진 속 첫 라이트급 방어전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아(17승)의 첫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이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아는 지난해 6월 UFC 317에서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두 체급 정복에 성공했다. 레슬러 출신인 토푸리아는 타격가로 거듭나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러웨이, 찰스 올리베이라를 연속 KO시키는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하이라이트' 저스틴 게이치(27승 5패)는 토푸리아의 무패 행진을 끊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NCAA 레슬링 1부 리그 올아메리칸 출신인 게이치는 2020년에 이어 지난 1월 두 번째로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으며, 별명대로 화끈한 경기를 펼쳐 UFC에서 15차례나 보너스를 받은 바 있다.
토푸리아는 게이치가 전진해서 펀치를 주고받는 순간 경기를 빠르게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반면, 게이치는 특정한 예상 없이 25분간의 긴 승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레이라, UFC 최초 3체급 정복 도전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최초 세 체급 챔피언 등극을 향한 도전이 펼쳐진다.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13승 3패)는 처음으로 헤비급에 도전한다. 킥복싱 단체 글로리에서 미들급-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을 석권한 페레이라는 2021년 UFC에 입성해 2022년 미들급, 2023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고, 이번엔 챔피언 톰 아스피날의 부상으로 공석이 된 헤비급 잠정 타이틀에 도전한다.
상대는 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봉 가맹(착한 아이)' 시릴 간(13승 2패 1무효)이다.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인 간은 2019년 UFC 진출 이후 10승 2패 1무효를 기록 중이며, 2021년 데릭 루이스를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다. 두 선수 모두 타격가지만, 페레이라는 11번의 (T)KO승을 거둔 강한 펀치력이 강점이고 간은 빠른 풋워크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UFC 사랑이 만든 백악관 무대
이번 대회가 백악관에서 펼쳐지게 된 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난한 UFC 사랑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아이오와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이름을 언급하며, 백악관 부지 안에서 UFC 경기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후 구체적인 일정이 조율되며 대회 날짜는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이자 2026년 국기의 날인 6월 14일(현지시간)로 최종 확정됐다.
사우스론에 들어선 초대형 임시 경기장
대회 개최를 위해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 일명 사우스론에는 대규모 임시 경기장이 세워졌다. 400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 이곳에는 지름 약 9m에 달하는 옥타곤이 중심을 잡았고, 그 위쪽으로는 조명과 대형 스크린을 갖춘 27m 높이의 구조물 '더 클로(The Claw)'가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취재진 앞에서 이 경기장을 두고 많은 이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 평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에펠탑처럼 영구적인 랜드마크로 남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직접 내비치기도 했다.
기자회견부터 계체식까지, 풍성한 부대 행사
본 경기에 앞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이어졌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과 출전 선수들은 대회 전날인 13일(현지시간) 링컨 기념관에서 공식 기자회견 자리를 가졌으며, 백악관과 인접한 엘립스 공원에서는 공식 계체식이 진행됐다. 추첨을 통해 무료 입장권을 손에 넣은 12만 명 이상의 관중은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 현장의 열기를 함께 즐겼다.
15일 오전 9시, tvN·TVING으로 생중계
해외 베팅업계는 토푸리아와 게이치의 맞대결을 8 대 2 정도로 토푸리아의 우세를 점치는 반면, 페레이라와 간의 대결은 5 대 5 동률에 가까운 접전으로 내다보고 있다. 'UFC 프리덤 250'은 오는 6월 15일(한국시간) 월요일 오전 9시부터 tvN과 TVING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klifejourney2025@gmail.com
[ⓒ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첫사랑돌'에서 '서머퀸'으로... 하이키, '워터밤 서울 2026' 출연 확정
- 2부산의 가을밤을 깨운다...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9월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서 개최
- 3눈물로 그린 사랑의 마지막 장... '멋진 신세계' 대미 장식할 OST '바래진 말들' 공개
- 4미술 교사에서 '돌아온 아영'으로... 모델 아영이 전하는 여름 이야기는?
- 5[이 맛] 뽀얀 국물 속 천년의 이야기... 일산 라페스타 '신재우 명인 설렁탕'이 전하는 한 그릇의 가치
- 6[이 그림] 뒤틀린 육체, 닫힌 방의 공포… 프랜시스 베이컨이 그린 '엔리에타 모라에스의 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