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오디세이(The Odyssey)'⑧ 맷 데이먼②, “10년 만의 재방문, 야구장부터 먼저 찾았다”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03 19:24:57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맷 데이먼이 2016년 ‘제이슨 본’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3일 열린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이번 방한 중 한국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친구가 초대해준 야구장, 완전히 다른 응원 문화”
데이먼은 “우연히도 한국 야구단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가 자신의 선수들이 소속된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 우리가 도착한 날 밤 경기가 있다고 초청해줬다”며 “정말 좋은 기회였고, 한국 야구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던 참이라 꼭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쪽 팀의 응원 구역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팬들이 가져온 응원 도구와 그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보는 게 정말 즐거웠다. 같은 스포츠인데도 받아들여지고 즐기는 방식이 완전히 달랐다.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그는 “아이들이 시차 적응이 안 된 상태여서 경기를 끝까지는 함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공기부터 다른 느낌”
10년 전 한국을 찾았을 때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데이먼은 “그때는 딸과 함께 훨씬 더 많이 걸어 다녔다. 아침에 옷을 챙겨 입고 그냥 하루 종일 걸어 다니곤 했다”며 “이 정도 규모의 영화를 들고, 좀 더 대중의 시선을 받는 상태로 오면 그런 식으로 다니기는 조금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착륙하는 순간 느껴지는 특유의 에너지가 있다. 여러분의 문화에는 정말 아름다운 무언가가 있고, 공항을 나서는 순간부터 그걸 느낄 수 있다”며 “첫 식사를 할 때도 그렇다. 여러 면에서 그때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르다. 다시 이곳에 있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맷 데이먼의 오디세우스
데이먼이 연기한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목마 계략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타카의 왕”으로, “충직한 부하들과 함께 그리운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향하지만, 그의 귀향길에는 거센 폭풍과 신들의 분노, 괴물과 인간의 탐욕이 끊임없이 기다리고 있다”.
놀란 감독은 이 인물에 대해 “관객이 그와 함께 여정을 떠나고, 그의 선택과 실수를 함께 겪으면서도 함부로 판단하지 않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평했다.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골든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하고 ‘제이슨 본’ 시리즈, ‘인터스텔라’, ‘마션’ 등을 거친 데이먼은 이번 작품에서 놀란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며 “오랜 표류가 남긴 상처와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귀향을 향한 한 인간의 처절한 여정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lifejourney2025@gmail.com
[ⓒ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K집중분석] '오디세이(The Odyssey)'⑨ 프로듀서 엠마 토머스, 노리개 차고 나타난 사연은?
- 2[K집중분석] '오디세이(The Odyssey)'⑧ 맷 데이먼②, “10년 만의 재방문, 야구장부터 먼저 찾았다”
- 3[K집중분석] '오디세이(The Odyssey)'⑦ 맷 데이먼①, “인생 전체가 이 영화로 이어져 온 느낌”
- 4[K집중분석] '오디세이(The Odyssey)'⑥ 샤를리즈 테론②,“한국은 두 번째 방문…이번엔 오디세이와 함께”
- 5[K집중분석] '오디세이(The Odyssey)'⑤ 샤를리즈 테론①, “놀란 감독과의 첫 작업, 지금껏 해보지 않은 기회”
- 6[K집중분석] '오디세이(The Odyssey)'④ 놀란 감독②, “할리우드의 모든 자원을 쏟아부었다”…놀란이 만든 ‘가장 완벽한 시네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