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SF9(에스에프나인)①, 데뷔 10주년 정규 2집 'TENACITY'(터네서티)로 증명하는 끈기의 서사!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31 10:35:29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그룹 SF9(에스에프나인)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2집 'TENACITY'(터네서티)로 돌아왔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이번 앨범은 인성(In Seong), 휘영(Hwi Young), 영빈(Young Bin), 찬희(Cha Ni), 다원(Da Won), 재윤(Jae Yoon) 6인의 목소리로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다시 도약을 다짐하는 서사를 담았다.
앨범명 'TENACITY'는 '끈기와 집념, 불굴의 의지'라는 사전적 의미와 데뷔 '10년(TEN)'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동시에 품고 있다. 멤버 인성(In Seong)은 이날 앨범을 소개하며 "테너서티라는 단어 자체가 끈기, 집념, 의지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그만큼 저희 10주년이 저희의 그런 끈기와 집념과 의지를 나타내 주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Without Wings', 한계를 넘어선 비상의 메시지
타이틀곡 'Without Wings'는 리드미컬한 그루브와 세련된 팝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아프로비트(Afrobeat) 기반의 곡이다. 경쾌한 퍼커션과 중독성 있는 훅, 후렴구에 반복되는 "Without Wings" 멜로디가 특징이다. 인성(In Seong)은 곡의 배경에 대해 "활동을 해오면서 여러 가지 한계들을 부딪히며 살아가는데, 그런 한계를 넘고 다시 비상하겠다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 곡을 타이틀로 최종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인성(In Seong)은 "최근 아프로비트라는 장르가 K팝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장르이고, 저희 멤버들이 멜로디를 살리는 데 감각적이다. 위드아웃 윙스가 멤버들의 비주얼이나 보컬 스타일을 세련되게 붙일 수 있겠다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뜨거운 여름을 배경으로 낮과 밤을 오가는 대비되는 무드 속에서 성숙해진 SF9(에스에프나인)의 섹시미를 강조했으며, 안무에도 날개를 형상화한 포인트 동작을 곳곳에 배치해 곡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자작곡 총 6곡, 아티스트로서의 진화를 증명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Curtain Call', 'PRESSURE', 'One More Kiss', 'Cross My Mind', 'Too Easily', 'Mr. Bang Bang', 'Best Mistake', 'REAL FROM THE FAKE', 'Do You Want Me'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팝, 힙합, R&B, 댄스 팝 등 다채로운 장르가 고루 배치돼 있으며, 특히 영빈(Young Bin)·휘영(Hwi Young)·찬희(Cha Ni) 세 멤버가 다수의 곡 작사에 참여했다.
작업 과정에 대해 영빈(Young Bin)은 "가사 작업이나 음악을 만들 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제일 신경 쓴다. 데뷔 초반에는 뭔가 꾸며 보고 잘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건 음악에서의 공감이라는 걸 지금은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휘영(Hwi Young)은 미니앨범 15장, 정규앨범 2장을 거치며 "자가복제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고민 속에서도 "안 쓰는 단어들이나 저만의 말투를 녹여서 차별점을 두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SF9(에스에프나인)만의 색깔, "흐르는 팀"이자 "K팝의 메타몽"
이날 현장에서는 SF9(에스에프나인)만의 음악적 정체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휘영(Hwi Young)은 "하나의 콘셉트로 밀고 가기보다 계속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드린 것 같다. 하나에 고여 있지 않고 계속 흐르는 팀"이라고 자평했다.
인성(In Seong)은 이를 포켓몬 캐릭터에 비유하며 "상대방의 좋은 점을 흡수해 자신의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메타몽처럼, 트랩힙합이든 팝이든 발라드든 적재적소에 갖다 쓸 수 있는 팔레트 같은 팀"이라고 설명해 사회자인 유재필로부터 "우리는 K팝의 메타몽"이라는 촌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리더 영빈(Young Bin)은 밴드 기반 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첫 아이돌 그룹이라는 정체성을 언급하며 "멜로디가 저희의 강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15장의 미니앨범을 흔들림 없이 해내는 멤버들의 순수함이 저희 팀만의 색깔로 보여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10주년 콘서트와 더 큰 무대를 향해
SF9(에스에프나인)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찬희(Cha Ni)는 "10년 동안 쌓아온 모든 것들을 꾹꾹 담아 놓으려 하고 있고, 성숙해진 SF9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드릴 것"이라 예고했으며, 재윤(Jae Yoon) 역시 "10주년간의 기록들을 잘 담아 팬들과 데뷔 후 추억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그룹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야심 찬 목표들이 제시됐다. 인성(In Seong)은 "음악방송에서 1위를 꼭 하고 싶다"는 목표와 함께 "영국의 웸블리 아레나처럼 5만~10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연장에서 언젠가 SF9의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원(Da Won) 역시 "아직 원하는 목표치만큼의 성과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갈증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뷔 10년 차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성장 서사, 이것이 'TENACITY'가 그려내는 SF9(에스에프나인)의 오늘이자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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