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맏형 제임스, 디올 성수서 '그레이 수트' 조합으로 성숙한 카리스마 발산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1-08 02:25:56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 맏형 제임스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디올 성수에서 열린 '조나단 디올 컬렉션 론칭 기념 행사'에 참석해 그레이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 스타일링으로 성숙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2025년 8월 데뷔한 지 5개월 차, 만 19세의 제임스는 Trainee A 출신 메인댄서답게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영 크리에이터 크루'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레이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으로 완성한 클래식 엘레강스
제임스는 그레이 울 소재의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을 메인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6버튼 디자인의 이 재킷은 클래식한 피크 라펠과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전통적인 남성복의 품격을 표현했다. 더블 브레스티드 특유의 포멀한 분위기는 19세 제임스에게 성숙하면서도 당당한 인상을 더했다.
재킷의 길이는 힙을 살짝 덮는 미디엄 렝스로, 클래식한 테일러링의 정수를 담았다. 양쪽에 위치한 플랩 포켓은 실용성과 함께 디테일을 더했고, 어깨선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며 몸의 라인을 따라가는 구조로 과도한 패딩 없이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더블 브레스티드 디자인의 6개 버튼은 블랙 컬러로 그레이 재킷과 대비를 이루며 포인트가 됐다. 버튼을 모두 잠근 스타일링은 클래식한 정장 착용법을 충실히 따르며, 제임스의 슬림한 체형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라이트 블루 셔츠로 청량함 더해
재킷 안에는 라이트 블루 셔츠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상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칼라가 재킷 밖으로 깔끔하게 드러나며 단정한 느낌을 강조했고, 그레이 톤의 재킷과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조합을 완성했다.
셔츠의 버튼을 목 부분까지 잠근 스타일링은 클래식한 포멀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소매 끝의 커프스가 재킷 소매 밖으로 살짝 드러나며 전통적인 정장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였다.
초와이드 팬츠로 모던함 강조
하의로는 재킷과 같은 그레이 울 소재의 초와이드 팬츠를 선택해 풀 수트 룩을 완성했다. 바닥까지 내려오는 이 팬츠는 트렌디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클래식한 재킷과 대비를 이루며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팬츠의 와이드한 실루엣은 발등을 완전히 덮을 정도로 길어 드라마틱한 비율을 연출했고, 직선으로 떨어지는 라인은 세로로 긴 실루엣을 강조했다. 클래식한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과 초와이드 팬츠의 조합은 '하이-로우 믹스'의 정수를 보여주며, 제임스만의 독창적인 스타일 감각을 입증했다.
스웨이드 슬립온으로 편안함 완성
발끝은 베이지/브라운 톤의 스웨이드 슬립온 슈즈로 마무리했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의 이 슈즈는 그레이 수트의 포멀함을 완화시키며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베이지 톤은 그레이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세련된 뉴트럴 컬러 팔레트를 완성했다.
블랙 미디엄 레이어드 헤어로 카리스마 강조
헤어스타일은 블랙 컬러의 미디엄 레이어드 컷으로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렸다. 뒤로 넘긴 스타일에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더해져 19세 제임스의 성숙한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옆머리는 귀를 살짝 드러내며 깔끔한 느낌을 유지했고, 전체적으로 그레이 수트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제임스 인기의 비밀, 'Trainee A 출신 메인댄서'
제임스가 데뷔 5개월 만에 빠르게 주목받는 이유는 'Trainee A 출신 메인댄서'라는 독특한 배경에 있다. 2021년 3월 빅히트 뮤직의 새로운 보이그룹 프로젝트 'Trainee A'의 멤버로 공개됐으나, 2022년 12월 그룹이 해체되면서 Trainee A 출신 중 유일하게 빅히트에 잔류해 데뷔에 성공한 인물이다. 총 5년 반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제임스의 포지션은 메인댄서로, 멤버들이 그를 '댄싱 머신'이라고 소개할 만큼 4·5세대 아이돌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안무 연습에서 멤버들을 리드하는 것은 물론, 안무 창작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어 코르티스의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한다.
Trainee A 해체 이후 제임스는 2023년 정국의 'Seven' 무대에서 백업댄서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HYBE 레이블 소속 선배 가수들의 안무 제작에도 참여했다.
'Magnetic' 자석 안무 창작, 19세 천재 안무가
제임스의 가장 대표적인 업적은 ILLIT의 메가히트곡 'Magnetic'의 시그니처 자석 손동작 안무를 창작한 것이다. "슬로우래빗 PD님이 틀어주신 'Magnetic'을 들었을 때 자석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렇게 해봤는데 PD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마틴이 그걸 핸드폰으로 찍어줬는데 그게 정식 안무가 됐다"고 제임스는 밝혔다.
평소 다른 안무에 참여할 때는 고민하면서 짜는 편이지만, 'Magnetic'은 멜로디를 작업하면서 갑자기 생긴 아이디어가 바로 안무가 되어 제임스에게도 충격적이고 신기한 작업이었다고 한다. 이 자석 안무는 'Magnetic'을 2024년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제임스는 안무를 짤 때 "전체적으로 물처럼 자연스럽게 흐르되, 어느 순간에는 확실히 각인될 포인트를 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콩 출생, 대만·태국 혈통의 다국적 배경
제임스는 대만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홍콩에서 태어나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녔고, 대만 타이베이로 이사해 중학교를 다녔다. 타이베이를 고향으로 언급하며, 어린 시절 홍콩에서 태권도와 아이스하키를 배웠고 홍콩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중국어, 태국어, 한국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멀티링구얼이며, 일본어도 조금 할 수 있다.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그룹 중 최초의 순수 외국인 멤버로, 코르티스의 유일한 성인 멤버이기도 하다 (데뷔일 기준 만 19세).
'개인주의자'에서 '팀 플레이어'로
제임스는 평소 개인주의적인 성격이라고 밝혔지만, 코르티스 활동을 통해 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평소 다른 안무에 참여할 때는 고민하면서 짜는 편인데, 창작할 때는 최대한 생각을 비우고 하는 스타일이다. 마틴은 고민이 많고 생각이 깊은데, 처음에는 다른 시각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내가 못 보던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밝혔다.
"만약 혼자였다면 시각이 좁았을 것이다. 멤버들과 함께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접하면서 날마다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느낌이라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제임스의 말은 그가 개인주의자에서 팀 플레이어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1일 1 애니메이션' 루틴, 보물은 모자
제임스의 일상 루틴은 '1일 1 애니메이션, 1일 1 에너지 드링크'다. 애니메이션을 매우 좋아하며, 보물 1호는 모자로 갖고 있는 모자만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해외에 나갈 때마다 가져가는 바나나 인형이 있는데, 어린 시절 한국에 처음 방문했을 때 에버랜드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첫 오디션에서 부른 곡은 숀 멘데스의 'Treat You Better'이며, 맏형이라는 위치가 아직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아서 여전히 적응하고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솔직하게 언급했다. 룸메이트는 주훈이다.
이날 디올 성수에서 보여준 제임스의 그레이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 스타일링은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담아낸 세련된 패션이었다는 평가다.
Trainee A 출신 메인댄서에서 ILLIT 'Magnetic' 안무 창작자로, 그리고 코르티스의 맏형 프로듀서로 성장한 19세 제임스는 이제 K-POP 신세대를 대표하는 안무가이자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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