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문어가 상큼한 채소와 만나 건강한 전채 요리로 재탄생했다. 지중해식 마리네이드 기법으로 조리한 문어 세비체가 가벼우면서도 영양 가득한 별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요리는 삶은 문어를 얇게 슬라이스해 루꼴라, 적양배추 등 신선한 채소 위에 올리고 레몬과 올리브오일 드레싱으로 마무리한다. 문어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아삭한 채소, 블랙 올리브의 풍미, 레몬의 상큼함과 어우러져 입안에서 산뜻한 조화를 이룬다.
올리브오일 베이스의 마리네이드는 문어의 감칠맛을 끌어올리면서도 느끼하지 않다. 레몬즙의 산미가 문어의 단맛을 살려주고, 블랙 올리브는 지중해 특유의 깊은 풍미를 더한다. 후추와 허브로 간을 맞춰 담백하면서도 향긋한 맛을 완성한다.
문어는 100g당 약 82kcal의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단백질 함량이 18g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재료다. 지방은 1g 미만으로 체중 관리에 이상적이며,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하다.
문어에 함유된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며, 아연과 셀레늄 같은 미네랄은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에 기여한다. 비타민 B12도 풍부해 빈혈 예방과 신경계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다.
샐러드 채소의 식이섬유와 비타민, 올리브오일의 불포화지방산이 더해져 심혈관 건강에도 좋다. 레몬의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고 항산화 효과를 높인다.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문어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넉넉히 넣고 무를 함께 넣어 40~50분간 삶아 식힌 후 0.5cm 두께로 얇게 슬라이스한다. 채소는 찬물에 담가 아삭하게 만든 뒤 물기를 빼고, 올리브는 반으로 자르고 방울토마토도 준비한다.
볼에 올리브오일, 레몬즙, 소금, 후추를 넣어 드레싱을 만든다. 접시에 채소를 깔고 문어를 보기 좋게 올린 뒤 올리브와 토마토를 곁들인다. 드레싱을 뿌리고 허브로 장식하면 완성이다. 냉장고에 30분 정도 마리네이드하면 맛이 더욱 깊어진다.
문어 세비체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즐겨 먹는 전통 요리다. 특히 그리스의 '흐타포디 살라타'와 이탈리아의 '인살라타 디 폴포'는 여름철 대표 전채로 사랑받는다.
지중해식 식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식으로, 올리브오일과 해산물, 신선한 채소를 기본으로 한다. 문어 세비체는 이러한 지중해 식문화의 정수를 담은 요리로, 가볍게 즐기면서도 영양 균형이 뛰어나 현대인의 건강 밥상에 제격이다.
국내에서도 와인 바,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홈파티 메뉴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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