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그린 홍합 찜이 우윳빛 빛깔을 자랑하고 있다. 초록빛이 도는 아름다운 껍질과 큼직한 크기로 눈길을 끄는 그린 홍합이 건강식 재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홍합보다 2~3배 큰 크기와 풍부한 영양소로 프리미엄 해산물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린 홍합의 주요 원산지는 뉴질랜드다. 특히 뉴질랜드 청정 해역에서 자라는 그린립 머슬(Green-lipped Mussel)은 껍질 가장자리가 선명한 초록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동남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그린 머슬이 생산되며, 최근에는 양식 기술 발달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영양학적 가치가 뛰어난 것이 그린 홍합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뉴질랜드산 그린립 머슬의 경우 천연 항염 성분인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이 함유돼 관절 건강 보조제로도 활용된다. 또한 100g당 약 20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연, 철분, 비타민 B12, 셀레늄 등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하다.
맛은 일반 홍합보다 더 풍부하고 깊다.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바다의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지며, 살이 통통하고 육즙이 풍부해 만족감이 크다. 특유의 비린내가 적어 해산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조리법은 다양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화이트 와인 찜이다. 마늘, 샬롯, 화이트 와인, 버터를 넣고 쪄내면 그린 홍합의 감칠맛이 극대화된다. 여기에 파슬리와 레몬을 곁들이면 레스토랑 못지않은 요리가 완성된다.
치즈 그라탕도 인기 있는 조리법이다. 찐 그린 홍합 위에 마늘 버터, 빵가루, 파마산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우면 고소하고 풍미 넘치는 요리가 된다. 또한 토마토 소스와 함께 파스타에 넣거나, 해물 누룽지탕이나 칼국수 등 한식에 활용해도 훌륭하다.
조리 시 주의할 점은 과열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 오래 익히면 살이 질겨지고 풍미가 떨어진다. 껍질이 벌어지면 바로 불을 끄는 것이 좋다. 또한 조리 전 껍질을 깨끗이 솔로 문질러 씻고, 수염(바이서스)을 제거해야 한다.
싱싱한 그린 홍합을 고르는 법은 간단하다. 껍질이 단단히 닫혀 있고, 손으로 두드렸을 때 열리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껍질에 광택이 있고 바다 냄새가 신선하게 나는 것이 좋다. 이미 벌어진 홍합은 죽은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프리미엄 해산물로 자리매김한 그린 홍합은 건강과 미식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인의 식탁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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