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서울 강남구 선릉로 129길에 위치한 '朴高볼래 실내포차 논현점'이 겨울철 제철 방어회 맛집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남구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실내포차 스타일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함께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수족관을 갖추고 있다.
식당명인 '朴高볼래'는 '朴'씨와 '高'씨 성을 가진 절친들이 동업을 하게 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朴高볼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은 정기휴무다. 평일 저녁에도 만석을 이루는 경우가 많아 예약이 권장된다. 이 음식점은 특히 대방어회와 깍뚝 방어회 등 다양한 방어 메뉴로 유명하며, 근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도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어는 전갱이과에 속하는 온대성 어종으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이다. 봄 산란을 앞두고 겨울 동안 왕성한 먹이 활동으로 몸속에 영양분과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가장 맛이 좋다. 수온이 낮아질수록 근육 조직이 단단해지고 지방질이 증가해 특유의 기름진 맛과 서걱서걱한 식감을 자랑한다.
대방어는 일반적으로 8kg 이상의 방어를 지칭하며, 크기가 클수록 맛이 좋고 다양한 특수 부위를 즐길 수 있다. 배꼽살과 뱃살은 기름지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며, 등살은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가마살은 가장 고소하고 녹진한 풍미를 선사한다. 꼬릿살은 붉은빛을 띠며 씹는 맛이 좋아 부위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방어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 가치도 높다. 붉은살 생선이자 등푸른 생선인 방어는 활동량이 많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동맥경화 예방 및 심혈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어에 다량 함유된 DHA는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과 성인의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D가 풍부해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며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다. 타우린 성분은 간세포 활성화를 돕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 방지에, 비타민B군은 에너지 생성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방어회는 100g당 약 146~160kcal로, 부피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은 생선이므로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권장된다.
방어회의 기름진 풍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적절한 곁들임이 중요하다. 가장 클래식한 조합은 참기름 베이스의 기름장에 김을 곁들이는 것이다. 고소한 방어에 참기름의 풍미를 더하고 김의 짭조름함으로 밸런스를 맞추면 맛의 조화가 극대화된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백김치는 방어회의 필수 곁들임으로 꼽힌다. 많은 음식점에서 방어회와 함께 백김치를 제공하는 이유다. 또한 김 위에 방어회를 얹고 와사비와 간장을 살짝 더해 한입에 먹거나, 무순과 함께 참치회처럼 먹는 방법도 인기다.
부위별로 소스를 달리하는 것도 좋다. 기름진 배꼽살과 뱃살은 간장과 와사비로 깔끔하게, 담백한 등살은 초장으로, 씹는 맛이 있는 꼬릿살은 매운 소스나 막장에 쌈 싸 먹으면 각각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방어회와 소주의 궁합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방어의 기름진 맛을 소주가 깔끔하게 잡아주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따뜻한 사케나 상큼한 화이트 와인도 방어회와 잘 어울린다.
전문가들은 방어회를 먹을 때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너무 차가우면 풍미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고, 너무 따뜻하면 신선함이 떨어질 수 있다. 구입 후에는 가능한 빨리 섭취하고, 남은 방어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되 다음 날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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