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Jang Won-young)이 겨울의 첫 문턱에서 여의도를 '레이스 감성'으로 물들였다.
장원영은 6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로라로라(ROLAROLA)의 '르 캐비넷(LE CABINET)' 오픈 기념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른 아침부터 현장을 찾은 취재진의 카메라는 한동안 그에게서 떠나지 못했다.
아기 사슴 같은 퍼 재킷, 레이스로 쌓은 '포근한 로맨스'
이날 스타일링의 주인공은 단연 아우터였다. 장원영은 크림빛과 살구빛이 번지듯 섞인 퍼 재킷을 걸쳤다. 새끼 사슴의 점박이 무늬를 닮은 패턴이 풍성한 볼륨과 어우러져 한겨울의 포근함을 극대화했다. 짧은 기장에 넉넉한 소매, 큼직한 카라가 소녀 같은 실루엣을 만들었다.
재킷 안은 온통 '화이트 레이스' 세상이었다. 은은한 라벤더 핑크빛 니트 톱에 레이스 V넥 디테일을 더하고, 아래에는 꽃무늬 자카드 위에 레이스 단을 두른 화이트 스커트를 입었다. 허리께로 늘어진 연핑크 스트링 포인트가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꽃무늬 레이스 타이츠와 그레이 니트 레그워머를 매치해 투명한 레이스와 도톰한 니트의 질감 대비를 살렸다. 발끝까지 이어진 파스텔 톤 레이어링은 로라로라가 내세우는 프렌치 영 클래식 무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물 오른 '핑크 글로우'… 디테일로 완성한 뮤즈 비주얼
뷰티 룩은 맑고 투명한 광채에 초점을 맞췄다. 윤기 도는 피부 위에 복숭앗빛 블러셔를 볼 높이 얹어 생기를 더했고, 촉촉한 코랄 핑크 립으로 포인트를 줬다. 풍성하게 올린 속눈썹과 브라운 렌즈가 또렷하면서도 부드러운 눈매를 만들었다.
헤어는 깊은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레이어드 미디엄 단발이었다. 가볍게 내려앉은 시스루 뱅이 이마를 살짝 덮어 얼굴선을 갸름하게 보이게 했고, 끝을 안쪽으로 말아 우아함을 더했다. 귓가의 진주 드롭 이어링과 손가락마다 포개 낀 섬세한 반지는 '올드머니'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길게 뻗은 누드 톤 네일에는 작은 리본 장식이 더해져 마무리까지 빈틈이 없었다.
포즈도 한몫했다. 퍼 칼라를 모아 쥐고 수줍게 미소 짓다가, 손으로 볼을 감싸거나 가볍게 입맞춤 제스처를 날리는 등 다채로운 표정으로 화보 같은 순간을 완성했다.
로라로라, 서울 한복판에 '작은 캐비닛'을 열다
이번 행사는 로라로라가 더현대 서울에 '르 캐비넷' 오픈을 기념해 마련했다. 로라로라는 프렌치 감성의 영 클래식 브랜드로, 장원영이 브랜드 뮤즈(brand muse)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장원영은 신규 컬렉션 아이템을 입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렌치 영 클래식 무드를 선보이며 뮤즈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이스 커튼으로 꾸민 포토월 속 장원영의 모습은 새 매장이 지향하는 '작고 아늑한 옷장 속 세계'를 그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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