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블랙핑크 제니의 SNS 한 줄이 기업 시가총액을 움직인다. K-팝 아이콘에서 K-푸드 글로벌 전도사로 영역을 넓힌 제니의 영향력이 재조명된다.
6일 저녁 8시 방송되는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추석 특집은 '세계를 집어삼킨 K-푸드'를 주제로, K-팝 스타들의 식품 산업 파급력을 집중 다룬다.
제과업계에 따르면 제니나 로제가 특정 제품을 언급하면 해외 주문량이 일주일 내 평균 300~500% 급증한다. 이는 즉각 해당 기업의 주가로 반영된다.
실제로 제니가 소개한 K-스낵들은 동남아·북미·유럽에서 매진 사태를 빚었고, 일부는 정가의 2~3배 프리미엄으로 거래됐다.
제니는 인터뷰마다 "어릴 때부터 먹던 한국 과자 맛을 세계 투어 중에도 잊을 수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진정성이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며 광고를 넘어선 문화 확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니 외에도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2.2초컷 김밥 먹방, 전지현의 치맥 신드롬, 지드래곤이 반한 약과 등 한류 스타와 K-푸드의 케미가 총출동한다.
방송 관계자는 "제니 같은 글로벌 스타의 일상적 선택이 곧 트렌드가 되는 시대"라며 "그들이 먹고 입는 모든 것이 콘텐츠가 되고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됐다"고 설명했다.
김치·삼겹살·치맥 같은 전통 강호와 김밥·K-스낵·꿀떡 시리얼 같은 신흥 강자가 격돌하는 이번 방송에서 'K-푸드 왕좌'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제니는 최근 솔로 활동과 글로벌 브랜드 협업을 이어가며 K-컬처 대표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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