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극 중 8년간 복수만을 바라며 살아온 엄마 '옥실' 역을 맡은 이정은이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시나리오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확신이 있었다"
이정은은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오만'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을 때 김미조 감독님이 스크립터로 참여하셨다"며 "그때 이미 '갈매기'로 전주영화제를 휩쓸고 있었는데, 아마 현장감을 더 갖추기 위해 공부를 하러 오신 것 같다. 그때 시나리오를 주셨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 딸 배우들이 캐스팅되기까지 "1년이 걸렸다"며 "그래서 되게 귀하게 개봉을 하게 되어서 지금 뜨거운 마음으로 기자님들을 뵙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억이 멈춰 있는 사람, 그 사랑을 계속 유지하는 것"
옥실이라는 인물에 대해 이정은은 "8년 동안 과거 경주가 죽었던 그날의 기억에 묶여 있는 엄마이자, 가족들이 합심해 복수를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엄마의 여정"이라고 소개했다.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을 묻자 그는 "기억이 멈춰 있다는 것, 그리고 가족들을 데리고 복수의 끝을 가겠다고 결심하는 마음이 쉽지 않았다"며 "그 지독한 사랑을 계속 유지해가는 것이 저한테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었고, 거기에 닿으려면 본인이 느끼는 두려움을 아이들 앞에서 표현하지 않으려 해야 하니 그런 점들을 염두에 두고 연기했다"고 답했다.
"공효진과의 재회, 진하게 이어진 인연"
'동백꽃 필 무렵'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 공효진과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 이정은은 "그렇게 진한 역으로 만났는데 다음 작품을 또 만나기는 쉽지 않다. 전생에 무슨 깊은 인연이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효진 씨랑 따로 전화를 했었는데, 저를 너무 많이 돕고 싶다고 얘기해줬다. 그게 결정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촬영 현장에서 이정은의 별명은 '엄니'였다. 그는 "언니와 엄마를 합쳐서 그렇게 불러줬는데, 너무 귀엽게 불러주셔서 다른 스태프들도 그렇게 불렀다. 진짜 엄니로서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모든 캐스팅이 확정되기까지 오래 걸린 시간에 대해서는 "그런 중요한 배역을 제안받는다는 건 제 인생에서 굉장히 큰 운이고, 그 운을 거머쥐려면 침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옥실의 직업이 이름을 새기는 제봉사이기도 한데, 한 장면을 만들 듯 배우를 만나는 것도 그런 기다림이 있어야 작품이 잘 나오지 않을까 싶어 침착하게 기다렸다"고 회고했다.
klifejourney2025@gmail.com
[저작권자ⓒ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K집중분석]](https://klifejourney.com/news/data/2026/07/29/p1065571102752917_285_h2.jpg)
![[K집중분석]](https://klifejourney.com/news/data/2026/07/29/p1065570644562656_676_h2.jpg)
![[K집중분석]](https://klifejourney.com/news/data/2026/07/29/p1065570179782094_79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