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4일 서울 동대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2026 F/W 서울패션위크 얼킨(ULKIN) 컬렉션에 셀럽으로 참석한 걸그룹 EXID의 엘리가 압도적인 패션 센스로 포토월을 장악했다. 화이트 퍼 재킷, 블랙 스트라이프 보디수트, 스터드 벨트, 블랙 스타킹, 블랙 앵클부츠, 선글라스로 완성한 그의 룩은 럭셔리한 소재와 록 감성이 충돌하며 만들어낸 완벽한 조화였다.
화이트 퍼 재킷, 존재감의 정점
엘리 스타일링의 핵심은 단연 볼륨감 넘치는 화이트 퍼 재킷이었다. 어깨부터 팔까지 풍성하게 뻗어나간 퍼의 실루엣은 마치 하이패션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재킷은 안에 입은 그레이 보디수트와의 색 대비를 극대화하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냈다.
화이트 퍼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볼륨은 겨울 시즌의 럭셔리함을 상징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크롭 길이로 균형을 잡았다. 팔을 들어 포즈를 취할 때마다 퍼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입체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엘리가 이 대담한 아이템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음을 보여줬다.
블랙 보디수트와 스터드 벨트, 록 감성의 주입
화이트 퍼 재킷 안에 레이어링한 그레이 스트라이프 보디수트는 럭셔리한 겉옷과 대비되는 섹시하고 강렬한 무드를 연출했다. 특히 허리를 강조하는 실루엣은 엘리의 완벽한 비율을 드러내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브라운 레더에 실버 스터드 장식이 박힌 벨트를 매치해 록 감성을 더했다. 스터드 벨트는 화이트 퍼의 우아함과 보디수트의 시크함 사이에서 절묘한 중간 지점을 만들어내며, 전체 룩에 엣지를 부여했다. 이러한 디테일은 엘리가 단순히 럭셔리한 아이템을 입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 언어로 재해석할 줄 아는 감각을 지녔음을 증명한다.
블랙 스타킹과 앵클부츠, 비율의 마법
엘리는 블랙 시어 스타킹과 블랙 스웨이드 앵클부츠를 매치해 다리 라인을 강조했다. 블랙 스타킹은 보디수트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시각적으로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들었고, 앵클부츠는 적당한 힐 높이와 스웨이드 소재의 부츠 커프 디테일로 세련된 마무리를 완성했다.
특히 부츠의 프린지 디테일은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며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이는 정적인 포토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엘리의 스타일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부여했다. 화이트와 블랙의 강렬한 대비 속에서 부츠는 안정적인 베이스 역할을 하며 전체 룩을 지탱했다.
선글라스와 골드 액세서리, 디테일의 완성도
엘리는 블랙 선글라스를 착용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토월임에도 선글라스를 고수한 것은 록스타 감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선글라스 너머로 보이는 엘리의 표정은 자신감과 쿨함으로 가득했고, 이는 그가 패션을 단순히 입는 것이 아니라 '연기'한다는 인상을 줬다.
목에는 골드 체인 목걸이 여러 개를 레이어링해 럭셔리함을 더했다. 화이트 퍼와 골드 액세서리의 조합은 클래식한 부유함을 상징하는 동시에, 보디수트와 스터드 벨트의 록 감성과 충돌하며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플래티넘 블론드, 시그니처 이미지의 완성
엘리의 트레이드마크인 플래티넘 블론드 생머리는 이번 룩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였다. 긴 생머리는 화이트 퍼 재킷의 색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컬러 팔레트를 완성했다. 앞머리는 눈을 살짝 가리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했고, 선글라스와의 조합은 접근 불가능한 쿨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블론드 헤어는 단순한 헤어 컬러가 아니라 엘리의 정체성 그 자체다. 아시아인 아이돌이 서구적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K-pop과 글로벌 팝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엘리의 포지셔닝을 시각적으로 상징한다.
대담함과 세련미의 공존
엘리의 인기 비결은 '대담함'과 '세련미'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다는 점이다. 화려하고 과감한 스타일링을 시도하면서도 결코 천박하지 않고, 럭셔리한 아이템을 착용하면서도 접근 불가능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록스타처럼 쿨하면서도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친근한 이미지의 공존이 엘리만의 매력이다.
포토월에서 양손으로 사인을 취하거나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연출하는 엘리의 모습은, 패션을 즐기는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자연스러움으로 가득했다. 옷이 사람을 입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옷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순간. 그것이 바로 엘리가 패션 아이콘으로 사랑받는 이유다.
2026 F/W 서울패션위크 얼킨 컬렉션에서 엘리가 보여준 럭셔리 록스타 룩은, 패션이 단순한 옷차림을 넘어 정체성과 태도를 표현하는 도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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