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 멤버 주훈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디올 성수에서 열린 '조나단 디올 컬렉션 론칭 기념 행사'에 참석해 컬러풀한 트위드 재킷 스타일링으로 빈티지 감성을 선보였다. 2025년 8월 데뷔한 지 5개월 차, 만 17세의 주훈은 키즈 모델 출신답게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영 크리에이터 크루'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컬러풀 네프 트위드 재킷으로 완성한 빈티지 시크
주훈은 브라운 베이스에 오렌지, 그린, 블루 등 컬러풀한 네프(nepps) 포인트가 들어간 트위드 재킷을 메인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클래식한 2버튼 노치드 라펠 디자인의 이 재킷은 빈티지한 트위드 텍스처와 현대적인 실루엣이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레트로 감성을 표현했다.
재킷 전체에 불규칙하게 배치된 컬러풀한 네프는 단조로울 수 있는 브라운 톤에 생동감을 더했다. 오렌지, 그린, 레드, 블루 등 다채로운 색상의 실밥이 섞인 듯한 디테일은 수공예적인 느낌을 주며, 코르티스가 추구하는 '선 밖에 색칠하다'는 그룹 콘셉트와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재킷의 실루엣은 슬림하면서도 편안한 레귤러 핏으로, 17세 주훈의 슬림한 체형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어깨선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며 과도한 패딩 없이 몸의 라인을 따라가는 구조로, 클래식한 테일러링의 품격을 유지했다.
화이트 셔츠로 깔끔함 더해
재킷 안에는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깔끔한 레이어드를 완성했다. 깔끔한 화이트 칼라가 재킷 밖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단정한 느낌을 강조했고, 컬러풀한 트위드 재킷과 대비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밸런스 잡힌 조합을 만들어냈다.
셔츠의 버튼을 목 부분까지 잠근 스타일링은 17세 주훈의 청량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한 재킷 스타일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소매 끝의 화이트 커프스가 재킷 소매 밖으로 살짝 드러나며 디테일한 포인트를 완성했다.
라이트 블루 데님으로 캐주얼함 강조
하의로는 라이트 블루 워싱 데님 팬츠를 선택해 상의의 클래식함과 대비를 이뤘다. 자연스러운 워싱 처리가 들어간 이 데님은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와이드한 스트레이트 핏으로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팬츠의 밑단을 롤업한 스타일링은 Z세대 특유의 자유로운 감각을 표현하며, 발목이 드러나는 길이는 신발과의 연결을 더욱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클래식한 트위드 재킷과 캐주얼한 데님의 조합은 '하이-로우 믹스'의 정수를 보여주며, 주훈만의 독창적인 스타일 감각을 입증했다.
브라운 미디엄 레이어드 헤어로 소년미 강조
헤어스타일은 브라운 톤의 미디엄 레이어드 컷으로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렸다. 앞머리가 이마를 살짝 덮으며 눈썹 위로 흘러내리는 스타일은 주훈의 청량한 소년미를 강조했다. 옆머리는 귀를 살짝 덮는 길이로, 레이어 컷으로 가볍게 정돈돼 17세 특유의 풋풋함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컬러풀한 트위드 재킷과 조화를 이루며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무표정일 때는 차분한 인상이지만, 하트를 그리며 미소 짓는 순간 환하게 피어나는 표정은 17세 주훈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준다.
주훈 인기의 비밀, '키즈 모델 출신 올라운더'
주훈이 데뷔 5개월 만에 빠르게 주목받는 이유는 '키즈 모델 출신 올라운더'라는 독특한 배경에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키즈 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했으며, VIXX의 'Scentist'(2018), Zion.T의 'Hello Tutorial'(feat. 슬기, 2018) 등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키즈 모델 시절부터 빅히트에서 주훈을 눈여겨보고 있었고, 중학생 때 열심히 공부하고 있던 중 회사에서 연락이 와 캐스팅을 받았다. 단기 연습생으로 지내던 중 현재의 멤버들을 만나 함께 수업을 들었고,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이 너무 새롭게 다가왔다"며 뮤지션의 꿈을 확신하게 됐다.
코르티스의 마지막 퍼즐로 합류한 주훈은 팀의 '브레인'을 자처한다. 리더 마틴은 그를 "가장 성장이 빠른 멤버"로, 맏형 제임스는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은 돌처럼 음악 작업에 매진한다"고 표현했다. 수록곡 'Lullaby'의 뮤직비디오에서 휴대폰을 음료 캔에 부착해 촬영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채택되기도 했다.
'축구·농구·오케스트라' 다재다능한 스포츠맨
주훈의 또 다른 매력은 다재다능함이다. FC서울충암 프로반 주전 축구 선수, 삼성 썬더스 유소년 농구단 출신으로 활동했으며, 프로반 주전 시절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경험도 있다. 스페인 대회에 나갔을 때는 코치를 대신해 영어로 통역을 맡을 정도로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
초등학생 때는 학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피아노, 플루트, 마림바,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초등학교 때 학교 교지에 영어 신문을 많이 쓴 경험도 있어, 한국어와 영어 2개 국어를 구사하는 멀티링구얼이다.
"호기심이 많고 하고 싶은 건 일단 부딪쳐보는 성격"이라는 주훈의 말처럼, 그는 어린 시절 축구, 농구, 탁구를 가리지 않고 즐겼고, 피아노와 플루트 같은 악기를 배우거나 오케스트라에서 타악기를 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
커트 코베인과 에디 슬리먼을 존경하는 17세
주훈이 존경하는 인물은 커트 코베인과 에디 슬리먼이다. "커트 코베인은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소외감을 자신의 색깔로 만들어 끝까지 밀고 나갔다"며 그의 태도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밝혔다.
패션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에 대해서는 "그가 커리어를 시작했을 무렵엔 스키니 실루엣이 표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새로운 멋으로 승화시켜 자기만의 스타일로 만들어냈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러한 영감은 주훈의 패션 감각에도 그대로 드러나며, 이날 디올 성수에서 보여준 컬러풀 트위드 재킷 스타일링에서도 그의 독창적인 미학을 엿볼 수 있었다.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로는 Lil Tecca, 너바나, 라디오헤드 같은 록 밴드, 저스틴 비버를 꼽았으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음악적 취향은 코르티스의 음악 작업에도 반영되고 있다.
'솔직함이 무기', 코르티스의 브레인
주훈은 코르티스의 무기로 '솔직함'을 꼽았다. "데뷔 앨범의 노래, 안무,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때 저희가 추구한 게 바로 솔직함이었다. 작업 당시 느낀 감정을 최대한 꾸밈없이 담아내는 걸 목표로 했다. 진심으로 만들고, 또 진심으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곡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맏형 제임스와 룸메이트로 지내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는 주훈은, 매일 매일 멤버들에게 밥 메뉴를 물어보는 세심함도 가지고 있다.
이날 디올 성수에서 보여준 주훈의 컬러풀 트위드 재킷 스타일링은 '선 밖에 색칠하다'는 코르티스의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한 패션이었다는 평가다.
키즈 모델 출신의 패션 감각, 축구와 농구로 단련한 체력, 오케스트라에서 키운 음악성, 그리고 영어와 한국어를 넘나드는 언어 능력까지 갖춘 17세 올라운더 주훈은 이제 K팝 신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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