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무열이 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참교육'을 통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갈등을 연기한 김무열은, 실제로도 어린 자녀를 키우는 아빠다. 그는 자신 역시 이제 막 아이의 교육에 대해 고민을 시작한 초보 학부형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각각의 입장을 여러 시선에서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이 실제 양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항의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학부모로서의 행동 변화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다. 그는 아이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항의할 만한 상황이 생겼을 때, 작품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무언가에 항의하기에 앞서 다양한 입장을 떠올려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작품 속에서 다뤄진 교권과 학부모의 권리 사이의 균형에 대한 고민이, 실제 그의 삶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든 셈이다.
"체벌은 도구적 장치, 그 이후의 변화를 봐 달라"
작품 속 학생에 대한 체벌 장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그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극적인 장치로서의 체벌 장면보다, 그 이후 아이들이 어떻게 달라지고 성장해가는지에 더 주목해 달라는 바람을 드러낸 것이다. 자극적인 장면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의 변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시행착오를 인정하는 솔직함, 그것이 곧 교육관
그는 앞으로 더 배우고 고민해야 할 것이 많다며, 지금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와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답을 단정 짓기보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배워가는 과정 자체를 교육의 본질로 받아들이는 태도다.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가 보여주는 가장 큰 교육관은 결국 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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