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③ 현빈, "인생 캐릭터 '백기태', 이번엔 가족까지 걸림돌로…혼자 더 고독해졌다"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9-02 22:41:05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으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시상식을 석권한 배우 현빈이 인생 캐릭터 '백기태'로 다시 돌아왔다.
2일 열린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현빈은 한층 깊어진 캐릭터의 변화와 연기 과정에서의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영전한 '백기태'…"두 가지 얼굴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려 신경 썼다"
시즌2에서 '백기태'는 중앙정보부 서열 2위를 넘어 부장 직무대행 자리까지 올라선다. 현빈은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백기태'는 더 큰 욕망을 가지고 있고, 더 높은 자리와 더 많은 부를 원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욕망과 동시에, 거침없이 올라가는 '백기태'의 독주를 막으려는 세력들과의 대립 속에서 혼자 고독해지고 외로워질 때도 있다. 때로는 과감한 선택으로 위험해지는 상황도 나온다"며 "그런 두 가지 면모를 복합적으로 보여드리려고 많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더 이상 설명 없이 이야기 속으로"…시즌1과의 차이
현빈은 시즌1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지점으로 몰입도를 꼽았다. 그는 "시즌2는 더 이상 어떤 역할에 대한 소개나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그냥 그 이야기에 훨씬 깊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백상예술대상 수상 이후 이어지는 부담감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부담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그래도 시즌1을 좋게 봐주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이 다시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답했다. 이어 "시즌1이 회차마다 인물과 상황을 설명해야 했다면, 시즌2는 사건이 시작되면서 끝까지 한 이야기로 쭉 이어지기 때문에 훨씬 더 몰입해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건영 한 명만 상대할 때보다 더 큰 숙제가 생겼다"
시즌2에서 '백기태'는 '장건영'(정우성)뿐 아니라 동생 '백기현'(우도환)까지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현빈은 "'장건영' 검사 한 명만 상대해왔을 때보다, 어떻게 보면 더 큰 숙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가족, 그리고 '기현'이 어떻게 보면 이 모든 것의 원동력 중 하나였는데, 그 안에서 '기현'이 갑자기 굉장히 큰 걸림돌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백기태'는 '장건영'뿐 아니라 '기현'에 대한 생각과 지금의 관계, 앞으로 해나가야 할 부분까지 고민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실제로 어딜 가나 계속 누군가와 대립해야 하는 장면들이 많았고, 촬영하면서도 그런 것들이 혼자 더 고독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대해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평소 절대 대립을 안 하시는 분인데, 이번엔 진짜 메소드 연기를 기대하겠다"며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백기태'는 앞을 막는 인물이 있으면 치워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인물"
현빈은 시즌2에서 더욱 노골화되는 '백기태'의 욕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백기태'는 자기 앞을 막는 인물이 있으면 치워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황대식' 또한 같은 인물 중 하나"라며 "다만 방식이 조금 더 거침없어졌다. 어떻게 보면 더 위험해졌다"고 캐릭터의 변화를 짚었다.
팬들에게 전한 인사
제작발표회 말미, 현빈은 시즌1을 아껴준 시청자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을 관심 있게 시청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시즌2가 더 깊어지고 다양한 이야기로, 훨씬 큰 스펙트럼을 가지고 여러분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끝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로 돌아온 현빈의 새로운 얼굴은 오는 9일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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