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먹] 화덕 레스팅이 완성한 깊은 풍미, 한우 일등급 채끝의 격!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1-04 21:33:10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고온의 화덕에서 레스팅 과정을 거친 한우 일등급 채끝 스테이크가 육즙과 풍미의 완벽한 균형을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겉은 고소하게 카라멜라이징되고 속은 선명한 핑크빛을 유지한 미디엄 레어의 정석이 프리미엄 한우의 진가를 보여준다.
이 스테이크는 한우 일등급 채끝 부위를 고온에서 빠르게 시어링한 후 화덕의 여열로 레스팅하는 독특한 조리법을 사용했다. 화덕의 원적외선 복사열이 고기 내부까지 고르게 전달되면서 육즙 손실을 최소화하고, 단백질이 재결합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한다.
단면의 선명한 핑크빛은 미디엄 레어의 완벽한 익힘도를 보여주며, 겉면의 고소한 마이야르 반응과 속의 촉촉한 육즙이 입안에서 조화를 이룬다. 한우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가 씹을수록 깊어지며, 채끝 부위 특유의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다.
그릴에 구운 호박, 파프리카, 꽈리고추는 스테이크의 풍미를 돋우는 동시에 느끼함을 잡아준다. 홀그레인 머스타드는 톡 쏘는 산미와 알알이 씹히는 식감으로 고기의 감칠맛을 한층 끌어올린다.
한우 채끝은 100g당 약 170~200kcal로 등심이나 안심에 비해 약간 높은 칼로리를 가지지만, 단백질 함량이 20g 이상으로 매우 풍부하다.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근육 생성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
한우는 육질 등급이 높을수록 마블링이 풍부해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으며, 특히 올레산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준다. 철분 함량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아연은 면역력 증진과 세포 재생에 기여한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해 에너지 대사를 돕고, 특히 비타민 B12는 신경계 건강과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이다. 함께 곁들인 채소의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더해져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한 접시가 완성된다.
이 요리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조리 30분 전 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두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팬을 강불로 달군 뒤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고기를 올려 한 면당 2~3분씩 강하게 시어링해 표면을 캐러멜라이징한다.
팬에 버터, 마늘, 로즈마리를 넣고 버터가 녹으면 스푼으로 떠서 고기 위에 부어가며 베이스팅한다. 고기를 꺼내 호일로 느슨하게 감싸고 따뜻한 곳이나 예열한 오븐(60~80도)에서 5, 10분간 레스팅한다. 화덕이 있다면 여열을 활용해 레스팅하면 더욱 좋다.
채소는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간해 그릴팬이나 오븐에서 굽는다. 레스팅이 끝난 스테이크를 두께 1cm로 슬라이스해 접시에 담고 구운 채소와 머스타드를 곁들이면 완성이다.
채끝은 소의 등심과 엉덩이 사이에 위치한 부위로, 영어로는 스트립 로인(Strip Loin) 또는 뉴욕 스트립(New York Strip)이라 불린다. 등심보다 마블링이 적당하고 살코기 비율이 높아 육질이 탄탄하면서도 풍미가 진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으로 한우는 구이나 불고기로 즐겨 왔지만, 최근 파인 다이닝과 스테이크하우스를 중심으로 서양식 조리법을 접목한 한우 스테이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일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는 마블링과 육질이 뛰어나 미디엄 레어로 조리했을 때 진가가 드러난다.
화덕 레스팅은 전통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사용하는 고급 기법으로, 고온에서 급속 조리 후 여열로 천천히 익히는 투 스텝 쿠킹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육즙이 고기 전체에 고르게 분산되고 단백질 섬유가 이완되어 한층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한다.
국내 정육 시장에서도 스테이크용 한우 채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두툼한 커팅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집에서도 간단한 팬 시어링과 오븐 레스팅만으로 레스토랑 못지않은 한우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어, 홈 쿠킹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얻고 있다.
klifejourney2025@gmail.com
[ⓒ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