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크롭 재킷에 와이드 팬츠…샤넬 서울 쇼서 남성미·유머 동시에 발산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5-28 17:00:00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 샤넬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퐁피두 센터 한화에서 '2026 공방 컬렉션 서울 쇼'를 화려하게 개최한 가운데, 글로벌 스타 이정재가 포토월에 등장해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쾌한 매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그는 이날도 변함없는 스타성으로 수많은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크롭 더블 재킷의 과감한 선택…실버 버튼이 포인트
이정재의 이날 스타일링은 한 눈에 보아도 범상치 않았다. 그는 샤넬 특유의 실루엣이 살아 있는 블랙 크롭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에 와이드 핏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전통과 실험이 공존하는 룩을 완성했다. 일반적인 싱글 재킷과 달리 허리선 위로 짧게 재단된 크롭 실루엣은 오트 쿠튀르적 과감함을 담은 선택으로, 샤넬 공방 장인들의 정교한 테일러링 기술이 집약된 피스다.
가장 눈에 띄는 디테일은 재킷 전면을 장식한 실버 톤의 조각 버튼이다. 라펠부터 소매 커프스까지 입체적인 메탈 버튼이 배치돼 블랙 온 블랙의 절제된 룩에 럭셔리한 시각적 포인트를 더했다. 안쪽으로는 타이 없이 화이트 셔츠만 깔끔하게 착용해 드레스 코드의 격식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유지했다.
골드 브레이슬릿·실버 링…주얼리로 완성한 감각
이정재의 이날 룩은 주얼리 선택에서도 세심함이 돋보였다. 왼쪽 손목에는 골드 계열의 브레이슬릿을 착용해 블랙 수트의 무게감에 따뜻한 광택을 더했고, 양손에는 실버 반지를 분산 배치해 포토월 클로즈업 컷에서도 시선을 머물게 하는 디테일을 연출했다. 풋웨어는 블랙 레더 스퀘어 토 슈즈를 선택해 와이드 팬츠와 어우러지는 클래식하고 안정적인 마무리를 더했다.
서울이 파리를 맞이하다…공방 컬렉션의 글로벌 순회
이정재가 참석한 이번 '샤넬 2026 공방 컬렉션 서울 쇼'는 샤넬의 여섯 개 독립 아틀리에가 빚어낸 하이 쿠튀르의 정수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순회 행사다. 레자쥬(자수), 마사로(구두), 데쌍(깃털), 고야르(모자), 미셸(단추), 구노(장갑) 등 각 공방의 장인 정신이 집약된 컬렉션이 서울 무대에 오른 것은, 한국이 세계 패션 지형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여실히 방증한다.
이날 포토월에는 샤넬 글로벌 앰버서더 틸다 스윈튼·마리옹 꼬띠아르·제니를 비롯해 김고은·박서준·고윤정·이정재·이병헌·홍경·김민하 등 국내외 최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서울 쇼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시켜 줬다.
이정재는 이날 크롭 재킷이라는 과감한 선택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카리스마와 환한 웃음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한류 문화가 교차하는 이 자리에서 그의 존재 자체가 샤넬이 서울을 선택한 이유를 증명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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