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패션 위크 2026 FW' 개막, K-패션의 글로벌 위상 재확인!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2-03 15:33:05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패션 행사 '서울 패션 위크 2026 FW(Fall/Winter)'가 2월 3일 서울 동대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오프닝 행사로 진행된 '2026 서울 패션 포럼'에서 김병만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 패션 위크의 비전과 K-패션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글로벌 4대 패션 위크로서의 위상 공고화
서울 패션 위크는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등 세계 4대 패션 위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00년 첫 개최 이후 20년 이상 한국 패션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K-패션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특히 최근 K-팝, K-드라마, K-뷰티에 이어 K-패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 패션 위크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발판으로 기능하고 있다. 매 시즌 국내외 바이어, 패션 에디터, 인플루언서 등 수천 명의 패션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 패션의 트렌드를 주목한다.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의 산실
서울 패션 위크의 가장 큰 가치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매 시즌 '제너레이션 넥스트(Generation Next)'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신인 디자이너들을 선발하고, 컬렉션 개최를 위한 재정 지원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배출된 많은 디자이너들이 현재 국내외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일부는 파리, 밀라노 등 해외 패션 위크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서울 패션 위크는 단순한 패션쇼 개최를 넘어 한국 패션 산업의 미래 인재를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패션과 기술의 융합, 미래 지향적 플랫폼
2026 시즌 서울 패션 위크는 패션과 기술의 융합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디지털 런웨이, 가상현실(VR) 쇼케이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트렌드 분석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의 패션쇼가 정착되면서, 전 세계 어디서나 서울 패션 위크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는 K-패션의 글로벌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으로의 전환 주도
서울 패션 위크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가치로 채택하며 친환경 패션으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제로 웨이스트, 비건 패션 등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과 소재 사용을 장려하며,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매 시즌 '서울 패션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의 미래와 실천 방안을 논의하며, 디자이너, 제조업체, 유통업체가 함께 환경 책임을 다하는 패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동대문 DDP, 패션과 문화의 융합 공간
서울 패션 위크의 주 무대인 동대문 DDP는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물로, 그 자체로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문화 아이콘이다. 독특한 곡선형 디자인과 미래지향적 공간 구성은 패션쇼의 예술적 가치를 한층 높여준다.
DDP는 단순한 패션쇼 공간을 넘어 전시, 공연, 컨퍼런스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며, 서울 패션 위크 기간 동안 패션과 예술, 문화가 융합되는 축제의 장이 된다.
2026 시즌, K-패션의 새로운 도약
'서울 패션 위크 2026 FW'는 한국 패션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김병만 정무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 패션 위크가 세계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알리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신진 디자이너 육성과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 구축을 통해 한국 패션 산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신진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컬렉션이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바이어와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패션 위크는 단순한 패션 행사를 넘어 한국의 문화적 역량과 창의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문화 외교의 장으로서 그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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