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W 서울패션위크] 배우 안수은, 패치워크 데님으로 완성한 젠더리스 시크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2-04 03:00:48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2월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F/W 서울패션위크 '뮌(MUNN)' 컬렉션 오프닝에 참석한 배우 안수은이 파격적인 데님 패치워크 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안수은은 라이트 블루와 다크 블루 데님을 패치워크한 오버사이즈 코트에 데님 재킷, 터코이즈 니트, 와이드 데님 팬츠를 레이어드한 올데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코트의 비대칭 패치워크 디자인은 한현민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해체주의적 미학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젠더리스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레이어드로 완성한 입체적 스트리트 감성
안수은의 스타일링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다층적 레이어드 기법이다. 터코이즈 블루 니트를 이너로 선택해 전체 블루 톤 룩에 생동감을 더했고, 다크 데님 재킷을 중간층에 배치해 깊이감을 부여했다. 소매와 넥라인에서 살짝 드러나는 터코이즈 컬러는 시각적 포인트로 작용하며, 전체 룩의 단조로움을 효과적으로 깨뜨린다. 블랙 니트 장갑과 터코이즈 니트의 조합은 색상 대비를 통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인다.
캡과 크록 백으로 완성한 스트리트 엣지
안수은은 블랙 베이커리 보이 캡을 착용해 전체 룩에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더했다. 모자는 얼굴 라인을 살리면서도 도시적 감각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며, 블랙 크록 텍스처 미니백은 데님 룩에 럭셔리한 디테일을 제공한다. 블랙 슈즈와 함께 구성된 액세서리는 전체 블루 톤 룩에 시각적 앵커 역할을 하며, 스트리트와 하이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효과를 창출한다.
젠더리스 패션의 당당한 해석
안수은의 오버사이즈 데님 코트 스타일링은 전통적 여성복의 실루엣에서 완전히 벗어난 젠더리스 패션을 구현한다. 넉넉한 숄더 라인과 루즈한 핏,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는 신체 라인을 강조하기보다 의복 자체의 조형성을 드러낸다. 이는 패션이 성별의 틀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예술적 표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현대 패션계의 흐름을 반영한다.
연기와 패션을 넘나드는 다면적 매력
안수은은 독립영화와 드라마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아온 실력파 배우다. 주류 상업영화보다 예술성과 메시지가 강한 작품을 선택하며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왔고, 개성 있는 캐릭터 해석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패션위크 참석은 그가 연기를 넘어 패션과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패치워크 데님 룩을 과감하게 소화하는 패션 감각이 돋보인다.
독립적 행보로 쌓은 아이덴티티
안수은의 매력은 주류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독립적 행보에 있다.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예술적 취향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팬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해왔고, 상업적 성공보다 작품의 예술성을 우선시하는 배우로서의 신념을 지켜왔다. 포토월에서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포즈와 시선 처리는 그가 가진 프로페셔널함과 개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패치워크 데님으로 완성한 젠더리스 시크, 실험적 스타일링 소화력, 독립적 예술 정신이 어우러진 안수은의 매력은 한국 영화계와 패션계에서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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