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 프로쇼 임효준, 완벽한 V-테이퍼와 극한의 데피니션으로 무대 장악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10-16 13:56:59
[K라이프저니 | 이여름기자] 지난 10월 3일 세계적인 보디빌딩.피트니스 단체인 나바(NABBA)가 주관하는 '2025 나바 프로쇼'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아이벡스(IVEX)에서 열렸다.
버뮤다모델 프로전에서 4위를 차지한 임효준이 완벽한 근육미를 뽐내고 있다.
이날 임효준은 후면 이완 포즈(back lat spread)와 프론트 더블 바이셉스(front double biceps) 포즈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광배근의 압도적인 너비와 두께가 만들어낸 V-테이퍼는 클래식 보디빌딩의 이상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극도로 낮은 체지방률이다. 전문가들은 약 4-6% 수준으로 추정하며, 이로 인해 근육의 스트라이에이션(근섬유 가닥)과 베이스큘래리티(혈관)가 전신에 걸쳐 선명하게 드러났다.
복부에는 식스팩 복근의 각 블록이 명확히 분리되어 있으며, 복사근의 디테일 또한 뚜렷하다.
가슴 근육은 상부, 중부, 하부의 분리도가 탁월하고, 가슴 중앙선의 깊이감이 인상적이다.
삼각근은 전면, 측면, 후면이 모두 균형잡힌 발달을 보였다. 특히 후면 삼각근의 근섬유 선명도와 라운드한 어깨 캡 형태가 돋보였다.
승모근은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발달로 전체적인 균형미를 해치지 않았다.
팔 근육 역시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이두근의 피크가 뚜렷하고, 삼두근의 세 갈래(장두, 외측두, 내측두)가 명확히 분리되어 팔의 밀도감과 볼륨감을 동시에 표현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한 일론 초이 나바코리아 대표는 "나바코리아는 명성그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보디빌딩, 피트니스 단체다. PDQ전과 프로쇼는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올해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태국, 일본 등 전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의 기량만큼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나바(NABBA(National Amateur Body-Builders' Association))는 1950년 영국에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보디빌딩 조직이다. 현재까지 70여 개국 이상의 회원국을 보유하며 전 세계 보디빌딩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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