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韓 액션영화 '부활남: 더 레드'③ 구교환, "근거 없는 자신감은 모든 인간의 필수 요소"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29 09:56:13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군체'로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인한 배우 구교 환이 '부활남: 더 레드'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기분 좋은 부활을 관객과 약속처럼 만나는 시간"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자 구교환은 "영화를 개봉한다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일이고, 기분 좋은 부활을 이렇게 관객들과 약속처럼 만나는 거잖아요. 극장에서 시간을 갖고, 지금도 너무 설레고 계속 데이트하는 기분"이라고 답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즐거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었다. 모두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냥 보통 청년, 우리 주변의 삼촌이자 후배 같은 인물"
죽을수록 강해지는 캐릭터 '석환'에 대해 구교환은 "그냥 보통 청년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삼촌, 후배 같은 주변인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는 캐릭터의 특징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죠. 저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는 것은 모든 인간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캐릭터에 담긴 보편적 공감대를 강조했다.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고민보다는 현장을 재밌게 ‘즐기자’였다. 우리 영화는 관객분들에게 런닝타임 내내 즐거움을 줘야 하는 영화인데, 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프레임 안에서 보는 사람도 그 즐거움이 느껴질 테니까 매일매일 재밌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빨간 머리, 새로운 색이 생긴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
포스터 공개 후 화제가 된 레드 헤어에 대해 구교환은 "헤어스타일리스트께서 너무 노력을 많이 해주셨고,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다"며 "특별한 설정이긴 하다. 영화 안에서 왜 빨간 머리가 되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새로운 색깔이 생긴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럭비공 같은 애드립, 그리고 눈을 보며 완성한 액션"
드라마 'D.P.'에 이어 다시 만난 신승호에 대해 구교환은 "또 다른 승호 배우를 만난 것 같다. 우리는 항상 이직을 하는 직장이잖아요. 새로운 현장에서 승호 씨를 만나니까 또 다른 매력을 보게 됐다"며 "언어를 툭툭 천재처럼 하시는 게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강기영과의 케미에 대해서는 "카체이싱 신도 이 영화의 큰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테이크마다 계속 새로운, 내러티브 가득한 대사를 창조하시더라. 상대 배우한테는 되게 기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액션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준비한 콘셉트의 액션을 그대로 수행하는 게 제일 중요했고, 액션팀에게 안무 배우듯이 잘 배우자는 입장이었다"며 "진짜로 때리는 게 아니니까 서로 눈을 보고 합을 잘 흘려보내서 춤처럼 잘 만들어내자는 마음이었다. 때리는 사람보다 맞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함께 장면을 만들어주신 동료 배우분들과 액션팀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어깨동무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작품 전반에 대한 바람을 묻자 구교환은 "부활남이라는 영화가 우리 전체의 캐릭터들이 다 동그랗게 보여서 어깨동무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실제 촬영 과정도 팀플레이가 잘 됐다. 우리 네 사람, 그리고 다른 현장의 모든 배우와 스태프, 제작진이 함께 동그랗게 모여서 똑같게 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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