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쿠팡플레이 ‘로맨스의 절댓값’⑦ 이태곤 감독, "이번 드라마 하면서 행복하다는 느낌, 굉장히 많이 받았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4-15 08:01:18

 "20년 연출 인생 가장 큰 성장은 화가 없어진 것"…'로코 장인'의 두 번째 청춘 이태곤(오른쪽에서 두 번째) 감독이 포토월에서 주연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청춘시대' 시리즈, '검사내전', '보라! 데보라'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믿음직한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이태곤 감독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을 통해 돌아왔다.

14일 서울 신도림동 더 세인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감독은 특유의 유머 감각과 깊이 있는 통찰을 번갈아 선보이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몇 년 전부터 품어온 프로젝트, "즉시 전력감이라 확신했다"

이 감독이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과정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몇 년 전 대본 심사를 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이었다. '즉시 전력감'이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카메라 앞에 세운 작품인 만큼, 그 애착과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이 제작발표회 내내 묻어났다.

하이틴 장르에 끌린 이유에 대해서는 "젊음과 그 재미가 너무 좋아서, 마치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듯 이런 작품을 하게 되면 조금 더 젊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만화의 물리학이 통하는 세계"가 연출 목표

이 감독이 이 작품을 통해 구현하고자 한 것은 한 마디로 '만화의 물리학이 통하는 세계'였다. 10대 특유의 솔직하고 과장된 감정을 보다 자유롭고 유쾌하게 확장해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이중 서사 구조에 대해서는 "현실과 상상을 아우르는 모든 장면을 '만화처럼' 풀어내고자 했다"고 정리했다.

하이틴 드라마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특별하게 다른 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이 드라마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성장 서사에 있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시절에 가장 많은 인생의 성장을 이루고, 그때의 경험들이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통해 보시는 분들도 어떤 성장을 이루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았다"는 것이다.

"20년 연출 인생, 화가 없어진 게 가장 큰 성장"

20년 넘는 연출 경력을 통해 감독으로서 가장 크게 성장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잠시 망설이다 말했다. "가장 큰 성장은 화가 없어진 거예요. 옛날에는 드라마가 전투이고 싸움이고 전쟁이라고 생각하며, 꼭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행복하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그는 "만드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었고, 여기 있는 모든 배우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출연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맨스의 절댓값'은 오는 17일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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