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먹] 강원도 영월 한우, 청정 강원의 자부심으로 명품 한우 대열 합류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1-03 07:45:14

최첨단 시설과 청정 환경의 조화로 고급육 생산 체계 구축
2019년 강원도 품평회 최우수상 수상하며 품질 입증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유명 식당 영월 동강한우의 식탁에 영월한우가 놓여져 있다. 이여름기자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유명 식당 영월 동강한우의 식탁에 영월한우가 놓여져 있다. 붉고 선명한 육질과 빛나는 마블링이 군침을 돌게 한다. 숯불에 올려지면 금세 사라질 운명처럼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영월 한우가 전국 한우 산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품 한우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05년부터 체계적인 사육 기반 조성에 나선 영월군은 20여 년간의 노력 끝에 2019년 강원도 한우 고급육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그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영월 한우의 역사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월군은 이 시기부터 한우 생산 및 사육 기반 조성사업, 친환경 목장 조성사업, 가축 방역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2007년에는 주천면에 국내 대표 한우 직거래 장터인 '다하누촌'을 조성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영월군의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2019년에는 유전적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판정된 보증 씨수소 4두가 선발되며 영월 한우의 품질을 증명했고, 2020년에는 강원도 축산시책 추진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 기준 영월군의 한우 사육 농장은 360곳, 사육 두수는 1만 2210두에 달한다.
 
영월 한우의 가장 큰 특징은 최첨단 시설에서 사육되는 환경과 청정 지역의 자연 조건이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다. 영월군은 고급육 생산을 위한 우량정액대와 거세장려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축산물 이력제를 통해 출생부터 도축,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영월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뛰어난 맛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강원도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소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아 육질이 더욱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하누촌에서는 영월 지역 한우 생산 농가들이 직접 기른 소를 도축, 가공, 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한우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한우는 안성, 홍천, 횡성, 고흥, 함평, 영광 등 6곳이다. 이 중 같은 강원도에 위치한 횡성과 홍천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한우의 고장으로, 특히 횡성은 예로부터 4대 우시장 중 하나가 위치할 만큼 한우 거래와 소비가 왕성했던 지역이다.

횡성 한우가 전통과 자연 조건(일교차, 청정한 물, 볏짚 구입 용이 등)을 강조한다면, 영월 한우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사육 시설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명품 한우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또한 다하누촌을 중심으로 한 직거래 시스템은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생산자에게는 적정 수익을 보장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장려금 지원, 친환경 축사 신축 지원, 조사료 자급율 향상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월 한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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