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We made' 아이들①, '위 메이드'로 증명한 진화…"본질에 집중한 서머송, 세계가 반응했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7-07 07:34:19

아이들(민니, 미연, 소연, 우기, 슈화(왼쪽부터))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여름 기자] 그룹 아이들(아이들, 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이 미니 9집 'We made(위 메이드)'로 여름 가요계에 강력한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들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9집 'We mad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를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다수의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으며, 사회는 개그맨 류재필이 맡아 유쾌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6개월 만의 컴백, '본질'에 집중하다

아이들이 정규 활동으로 컴백한 것은 올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Mono(Feat. skaiwater)'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미니 9집에는 타이틀곡 'Gimme Dat Love'를 비롯해 'Mono(Feat. skaiwater)', 선공개곡 'Crow', 'Morning', 'Love Is Pain', 그리고 CD 온리 트랙인 'Mono(Feat. skaiwater)' 모노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 소연과 우기가 나란히 작사·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셀프 프로듀싱을 이어온 아이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소연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좋은 음악은 누가 들어도 좋고, 누군가에게는 감동을,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악"이라며 "결국 음악의 본질이 좋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것이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됐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관능적인 서머송 'Gimme Dat Love'…라틴 팝 거장들이 완성

타이틀곡 'Gimme Dat Love'는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는 순간의 갈증 같은 사랑을 그린 곡으로, 시선과 촉감, 온도처럼 번지는 감정을 솔직하고 대담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Anitta, Danny Ocean, Sean Paul, Becky G, Jason Derulo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Daramola와 Kenia OS, Nicky Jam, Danna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온 Samantha Cámara 등 라틴 팝계의 주목받는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아이들만의 뜨거운 서머송을 완성했다.

여기에 우기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R&B 발라드 'Love Is Pain', 경쾌한 데일리 라이프 송 'Morning', 소연이 작사에 참여한 'Crow'까지 여섯 곡 모두가 색깔이 뚜렷해 '한 장의 앨범 안에서 다채로운 여름을 만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들(민니, 미연, 소연, 우기, 슈화(왼쪽부터))이 쇼케이스에서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파격의 시작은 'Mono'…이번 앨범명은 도전의 연장선

멤버들은 이번 변화의 출발점을 지난 1월 발표한 'Mono(Feat. skaiwater)'로 지목했다. 소연은 "9년 차가 되다 보니 저희 스스로에게도 질리지 않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며 "재미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계속 변화를 시도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앨범명 'We made'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탄생했다. 소연은 "저희만의 'I 시리즈' 개념 속에서 이전 앨범이 '리얼(Real)'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We made'로 가보자는 데서 앨범명이 시작됐다"고 전하며 그룹 내부의 새로운 도전과 창작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베이돔부터 홍콩 카이탁까지…글로벌 톱티어 입증한 월드투어

아이들은 이번 컴백에 앞서 '2026 i-dle WORLD TOUR [Syncopatio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월 서울 KSPO DOME 공연을 시작으로, K-POP 걸그룹 최초로 대만 타이베이 돔 무대에 올랐고, 지난 6월에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양일간 약 8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티어 걸그룹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우기는 이와 관련해 "언어가 다른 팬들도 한국어로 저희 노래를 끝까지 따라 불러주시는 걸 보면서, 음악이야말로 전 세계 팬들을 하나로 연결해준다는 걸 다시 느꼈다"며 "그 감동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31일 시카고 롤라팔루자 무대…"화력 있게 찍고 오겠다"

아이들은 신보 활동과 함께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에도 오른다. 대형 페스티벌 출연을 앞두고 멤버들은 "정말 큰 페스티벌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며 "그동안 투어를 통해 받은 팬들의 에너지를 힘으로 삼아 파워풀하고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무대를 꼭 찍고 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들(민니, 미연, 소연, 우기, 슈화(왼쪽부터))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흥행 포인트는 '본질'과 '다양성'의 공존

업계에서는 이번 앨범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셀프 프로듀싱을 통해 쌓아온 팬덤 충성도와 라틴 팝 거장급 프로듀서 라인업이 결합된 타이틀곡의 화제성, 그리고 8년간 쌓아온 월드투어 흥행 파워가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은 그간 '덤디덤디', '클락션', '한(HWAA)' 등으로 대표되던 시원한 여름 콘셉트에서 벗어나 '이열치열' 콘셉트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우기는 "같은 여름이라도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색깔은 다양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으며, "이번 곡으로 대중분들이 확실하게 이열치열을 느끼셨으면 좋겠고, 1위도 하고 싶다"는 목표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아이들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Gimme Dat Love' 무대는 물론,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이고 뮤직비디오까지 공개된 선공개곡 'Crow' 무대까지 깜짝 준비해 취재진 앞에서 특별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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