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④ 진영, "이 영화 보며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생각했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5-23 07:17:53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가수이자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진영이 이번엔 일본을 무대로 한 감성 드라마에서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에서 그는 헤어진 연인에게 편지를 전하려는 한국 청년 '대성'을 연기한다. 2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진영을 만났다.
"따뜻하다, 힐링된다, 그리고 묵직하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을 묻자 진영은 세 단어를 골랐다. "딱 시나리오를 봤을 때 '아, 정말 따뜻하다, 힐링된다'는 느낌이 먼저 왔어요. 그런데 그 안에 묵직함이 있었습니다. 힐링이 되지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확실하고, 충분한 교훈도 있었고. 그래서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으며 일본에서의 촬영이 어떤 모습일지 자연스럽게 상상했다고 했다. "일본에서 찍는다면 또 어떤 모습이 보일까 많이 고민하게 됐고, 그만큼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일본어 연기, "감정을 담으려면 어떤 톤이어야 하는지부터 물었다"
생각보다 일본어 분량이 많다고 했다. 처음엔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너무 잘하기보다는 한국인이 낼 수 있는 일본어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준비했어요. 교습을 담당한 선생님께 '이런 감정을 담으려면 어떤 톤이 나와야 하나요?'라고 많이 물어봤고, 선생님이 직접 연기를 해주시면서 보여주기도 하셨어요. 그걸 보면서 많이 따라했습니다." 언어의 기술이 아닌 감정의 표현에 집중한 준비 과정이 돋보였다.
"오타니 선배 옆에 있으니 진짜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장 부담이 됐던 촬영은 오타니 료헤이와 처음 만나는 라멘집 씬이었다. 일본어로 대사를 치면서 눈물까지 흘려야 하는 장면이었다.
"사실 엄청난 부담이었어요. 일본어로 대사를 하면서 감정도 잡고 눈물도 흘려야 하는데, 옆에 오타니 선배가 우직하고 진중하게 계시니까 오히려 제가 안정이 됐습니다. '이분한테 못 다한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왔어요. 처음인데 많이 뵌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에노시마의 아름다움, "영화에서 그대로 표현됐다"
촬영지 중 에노시마에 대해 진영은 눈을 빛냈다. "실제로 가봤을 때 너무 아름다웠어요. 지금도 느껴지는 곳인데, 그게 영화에서도 너무 잘 표현됩니다. 같이 출장 같은 여행을 하면서 쇼타와 함께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면에서도 힐링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 씬의 음악, 그게 진짜 다 의도가 있었다"
완성된 영화를 본 후 마지막 장면을 여러 번 돌려봤다고 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음악이 툭 던지는 것 같으면서도 알고 보면 다 의도가 있더라고요. 그게 저한테는 진짜 강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가족이 같이 모여서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예요. 많이 기대해 주시고, 꼭 좋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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