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S/S 서울패션위크] 슬릭한 블랙 위에 흐른 새틴 광택, 김재중이 완성한 이상봉 '리블룸(REBLOOM)' 무드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9-02 05:29:36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7 S/S 서울패션위크' 이상봉(LIE SANGBONG) 컬렉션 포토월에 가수 겸 프로듀서 김재중이 섰다.
올블랙 슈트 룩으로 등장한 그는 절제된 실루엣 안에 은은한 광택과 세심한 디테일을 더하며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새틴 셔츠의 대비
김재중은 어깨를 살짝 여유 있게 걸친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안에 새틴 소재의 블랙 셔츠를 매치했다. 매트한 울 소재 재킷과 은은하게 빛을 반사하는 새틴 셔츠가 만들어내는 질감의 대비는 심플한 올블랙 룩에 깊이를 더했다.
셔츠 단추를 여유 있게 풀어 목선을 드러낸 스타일링에 얇은 실버 목걸이를 레이어드해 절제된 룩 안에서도 캐주얼한 감각을 살렸다. 슬림하게 떨어지는 블랙 팬츠와 크로커다일 패턴의 벨트, 포인트 링과 시계까지 디테일 하나하나가 정제된 균형을 이뤘다.
자유로운 헤어와 손짓, 그 안의 다정함
가볍게 헝클어진 애시브라운 톤의 헤어는 클래식한 슈트 룩에 자연스러운 리듬감을 불어넣었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하트를 그려 보이는 순간마다 날렵한 눈매와 부드러운 미소가 교차하며, 무게감 있는 블랙 슈트 위로 친근한 인상을 더했다. 재킷 자락이 걸음마다 흩날리는 모습은 정적인 슈트 룩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포인트가 됐다.
절제 속의 완성도, '리블룸'과 만나다
이상봉의 2027 S/S 컬렉션 '리블룸(REBLOOM)'은 상처를 마주하고 다시 피어나는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화려한 색과 프린트 대신 블랙 한 가지 색 안에서 소재와 디테일의 밀도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김재중의 스타일링은, 절제된 형식 안에서도 깊은 서사를 담아낼 수 있다는 이상봉의 패션 철학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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