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대한민국의 보석' 피아니스트 임윤찬(21)의 첫스튜디오 앨범인 '쇼팽: 에튀드(Chopin: Etudes)'는 클래식 음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세계 클래식계의 찬사를 받았다.
임윤찬은 지난해 4월 영국 명문 레이블 데카 클래식(Decca Classics)을 통해 발매한 이 앨범으로 올해 4월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서 '올해의 음반', '기악 부문상', '신인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단일 앨범이 세 부문을 모두 수상한 것은 2006년 시상식 창설 이래 최초이며, 신인상 수상자가 올해의 음반을 동시에 받은 것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클래식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도 피아노 부문상과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그라모폰 어워즈 피아노 부문을 수상한 것은 임윤찬이 최초다. 특히 임윤찬은 같은 해에 두 앨범('쇼팽: 에튀드'와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이 최종 후보에 오른 최초의 피아니스트로 기록됐다.
프랑스에서도 지난해 11월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시상식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수여된 신인상으로, 그라모폰상과 함께 클래식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프랑스 평론가 베르트랑 부아사르는 "탁월한 통찰력과 몰입이 느껴지며, 노래하듯 환상적이다"며 "매혹적이고 생명력 넘치는 쇼팽"이라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즈는 2024년 연말 결산에서 이 앨범을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하며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려 깊음과 성숙함이 담겨 있다"고 평했다. 또한 지난 2월 카네기홀에서 열린 같은 곡의 실황 공연도 '올해의 공연'으로 선정되어, 하나의 레퍼토리로 앨범과 공연 두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쇼팽의 27개 연습곡 중 24개를 수록한 이 앨범은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에서 쿼드러플 플래티넘(4만장)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만장 이상 판매됐다. 데카 클래식의 헤드 제니 머피는 "임윤찬은 21세에 단 한 장의 데뷔 앨범만으로 역대 가장 빠르게 스트리밍이 증가한 클래식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되었다"고 밝혔다.
임윤찬은 수상 소감을 통해 "2024년에 뛰어난 앨범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항상 제 마음이 말하는 것과 제 생각이 이끄는 것을 조화롭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8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임윤찬은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를 통해 단순한 콩쿠르 우승자를 넘어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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